정말 잘 던지고 있는데 이런 병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4회말...

우선 첫타자 땅볼로 원아웃 상태에서

3번 게레로를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에서

4번 개럿한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문제는 이후부터 벌어지는 다저스 4번타자겸 1루수 제임스 로니의 헛지랄 쇼....

다음타자가 계속 파울볼로 박찬호를 괴롭히다가 1루 땅볼을 때립니다..

타구가 조금 빨랏지만 바로 글러브에 들어가 완전 병살타이밍....

인데 1루수 제임스로니가 빛의 속도로 2루에 공을 던진게 이미 자리잡은 2루수가 점프해도

못잡는 공을 던져서 에인절스 득점... 계속되는 1,3루 위기....

다음타자 또 1루땅볼... 이번에도 제임스 로니 손에 들어가고..

2루에 던진게 2루수가 베이스에서 발을 띠어야 할 정도로 나쁜 송구로 가까스로 

2루수가 잡아 선행주자만 아웃.....에인절스 득점...

거기에 다음타자때 히트앤드런 걸려서 박찬호가 던지자 1루주자 달리기에 2루수가 베이스커버

들어가는데 타구는 2루수가 있어야 할 위치로 굴러가는 땅볼.....

주자 만루.....

조 토리 감독은 불펜에 전화걸어서 궈홍치 불펜연습 시작....

아나운서도 "박찬호 잘못이 아니다 ' " 아마도 박찬호는 지금쯤 화가 많이 나 있을 겁니다...

지금 4회에 무려 38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닝을 마쳤어도 몇 번 마쳤을 텐데 아직까지 이 뜨거운

필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어야 하니 말이죠"

결국 마지막 타자를 만루에서 땅볼처리에서 마치고 4-2로 5회로 넘어갑니다..

아까 제임스로니 3회초 다저스공격때 무사에 주자 2명 나가있는데 볼에 손 대다가

삼진 당해서 공격의 흐름을 끊었던 장본인....

아 진짜 제임스로니 오늘의 에인절스 엠브이피가 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