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나의 매우 흑역사 시절.
어머님께서 생에 첫 사각팬티를 사오셨슴..
그 사각팬티는 미키마우스 무늬였고 매우 맘에 들었슴..
사각팬티라는걸 처음본 나의 리즈는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이게 팬티라니..팬티라니... 우아 이쁘다
반 바지 같다... 이러고 있는데 ..
나의 누나라는 사람이 조심스레 " 야, 그거 입고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팬티인줄 모른다???"
이럼,,, 근데 내가 봐도 바지같았기에 ... " 진짜 ??? " 라고 말함. ...
근데 누나라는 인간이 ... " 누나가 돈줄테니까 그거 입고 슈퍼가봐 진짜 몰라~ ㅎㅎ" 이럼
이러기에 신나게 팬티만 입고 15분 거리 슈퍼를 쫄래 쫄래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슈퍼에서 과자 고르고 있는데 주인장 아저씨 께서
꼬맹아 너는 왜 팬티를 입고 슈퍼에 왔니 ???? 이럼.....
응???,,,,,, 모를튼드??? 어떠케아라찌???
" 이거 팬티 아닌데염?? 이거 엄마가 사준 바지예요...."
저씨 왈 "얘야 이건 바지가 아니라 팬티란다......"
아 ......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