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베와 여시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만명이 상주하는 커뮤니티에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일베의 경우는 그런 비정상적인 사고가 완전용인, 완전권장되는 것에 그 문제의 핵심이 있습니다. 

여시의 문제는 그와는 다릅니다. 조작된 게시물들은 여혐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지만

사건의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그것은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시의 문화에

반발과 피로함을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 독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사이트를 비판한다고 해서 다른 사이트의 회원이거나 누군가에게 선동당한 건 아닙니다.

자기판단에 의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제대로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두 가지 함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1. 특정 여성커뮤니티에 대한 비판은 대한민국 여성일반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2. 특정 여성커뮤니티를 비판한다고 해서 특정 사이트의 회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