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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수시 원서 접수를 누락한 학원, 어찌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sisa_999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쓰즈책뽕
추천 : 3
조회수 : 11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2/02 23:38:14
눈팅 열심히 하면서 울고 웃고, 그러다 가끔 댓글 달고 그러는 고3 아들을 둔 오유인입니다.
아들은 항공사 객실승무원(스튜어드)의 꿈을 가지고 입시 준비를 위해서 서울 강남에 있는 모 승무원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학원 수업시간 맞춰서 시외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면서 학원에 다녔습니다(저희 집은 경기도 용인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입니다).

수시 입시 기간이어서 여기저기 몇곳에 수시 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시 원서 접수를 인터넷 특정사이트(유웨이 어플라이, 진학사)에서 대행을 하기 때문에 그 사이트에 접속해서 원하는 학교에 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넷으로 결재를 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그래서 몇곳에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무렵에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 몇몇 대학에서 수기원서(인터넷 접수가 아니라 직접 자필로 써서 제출하는 원서-이 원서는 무료로 접수가 가능합니다)가 와서 해당학교에 원서를 쓸 사람은 쓰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접수비용을 아끼는 차원에서 3곳 대학의 수시 원서를 작성해서 학원 담당 선생님께 맡겼습니다.
학원에서는 학원생들이 수기로 작성한 원서를 일괄적으로 취합해서 각 학교에 우편으로 보내는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시 면접일을 지정하려고 해당 학교에 연락을 했더니 원서 접수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원서 접수 마감시한은 지난 상태구요.
깜짝 놀라서 학원에 알아봤더니 다른 학생들이 수기로 쓴 원서는 다 해당대학에 우편으로 보내서 접수를 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깜빡하고 우리 아이 원서 3장을 누락시켰다는 것입니다.
황당했습니다.
아무리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에게는 꿈에 도전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것이죠.
지금 아이는 완전 멘붕인 상황이고....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학원에 전화해서 어떻게 수습할꺼냐고 물었더니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자기들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너무 경황이 없다고 하네요.
학원 선생님이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실수로 그런 것이기에 한편으로는 딱하기도 한데, 
우리 아이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 황당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학원에 해결책, 또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중하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4일) 오후에 학원 부원장을 만나기로 했습니다(원장은 얼굴마담 격이고, 운영실무는 부원장이 책임을 지는 것 같습니다).

황당하고 어이 없는 일이라서 저도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유인들의 냉정한 조언을 구합니다.

* 글을 쓰면서도 화가 오르락 내리락해서 글이 앞뒤가 맞느지 어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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