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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 몇명이나 있으세요? (여자들의 경험담)
게시물ID : gomin_1423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AA5
추천 : 6
조회수 : 20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06 00:32:04
나이 마흔중반ㅡ
학창시절단짝부터 청춘이던때 단짝친구
아이들키우면서 만났던 아이친구엄마들중 유난히
잘맞아 친밀했던친구 이런저런친구들 많았는데요
저자신이 스스로의 친구라면 허세로 들릴까요ㅎ

타인이면서 진정한친구는 없네요
그냥저냥 친구란 인연으로 거쳐간 사람들뿐입니다만

저도 베프라고 믿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결국 아니더군요.
그래서 깨닫게 된거예요.

질투하는 친구는 절대 친구가 될 수없죠.
그리고 잘난척 하는 친구도 절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어요. 상대를 자기 밑으로 보기 때문에 언행에 툭툭 나오죠.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저 역시 남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중요한 부분--->안 좋은 일, 슬픈 일에 같이 걱정해주고, 진심으로 측은지심이 들 수 있지만
위에 님도 쓰셨지만 기쁜 일에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건 사실상 불가능 한것 같아요,

친언니와 남편이네요.. 중학교부터 오랜 친구들..저는 항상 계산없이 밥 사주는 것도 즐겁고 좋아했던 친구들인데 제가 잘된 것에 대해서 빈정거리고 배아파하고 ..그런 걸 알고는 크게 실망해서 더 이상 마음 별로 안줘요..아쉽지도 않구요..
세상에서 진심으로 나의 행복을 축하해 줄 수 있는건 남편과 내 가족들이더라구요..

전 나이드니까..
그냥 친구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안가져요
왜 진정한 친구라고 이름붙여놓고
친구는 날 진정으로 이해해야하고 날 진정으로 아끼고
이런 사람이어야하나요..
내가 남에게 그런 존재가 될수가 없는데..

그냥 남자들 사이들 친구가 전 편해보이네요
서로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맞는 사람들끼리..
시간되면 만나서 놀고 이야기하고..
서로 감정싸움같은건 없고..그냥 같이 늙어가고..
같이 여행갈수도 있고..

서로 니가 날 질투하네..전에 뭐라고 말했는데 기분나빴다느니
날 무시하는것 같다느니..이런거 사소하게 집착하고 따지고
이렇게 자꾸 기준점을 높게둬서 인간관계 가지쳐서 뭐하나 싶어요

그냥 저란 인간은
원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관계들이 편안한것 같아요
자꾸 진정한을..외치는건 잘 이해가 안가요..
그냥 여기서 남들이 원하는 진정한 친구는 그나마 남편인데
과연 남편도...우리 부모님처럼 절 아끼고 사랑하긴 쉽지 않구요..
공감해요.
베프를 따지는 것도 여자들만 그러는듯. 남자들은 베프란 단어 자체를 잘 안쓰는 것 같아요.
여자들은 모든걸 공유하는 소울메이트같은 존재를 원하는 것 같아요. 남편한테나 여친한테나.
평생 친구에 대한 집착도 강하구요.

조카가 자기와 같은 길을 가고 자기를 이해해주고 삶의 가치관이 비슷하고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음 좋겠는데 주변에 진상들만 많다고 힘들어하는데,
네가 말하는건 배우자고 친구가 아니야. 그리고 배우자인 남편도 사실 모든걸 충족시키긴 힘든데
남편한테도 힘든걸 동성친구한테 바라는건 너무 무리같다고 얘기해줬어요.
친구는 그냥 친한 남. 너무 집착하지 말자구요.
제게도 소중한 친구가 있지만 서로 모든걸 이해하고 이해 바길 바라진 않으려구요.


펌글.........


베프를 따지는 것도 여자들만 그러는듯. 남자들은 베프란 단어 자체를 잘 안쓰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게 되네요...베프...베프....저는 지금은 베프 없어요...20대 후반때 10년 넘게 사겨오던 친구와 헤어졌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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