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TOP 10 시리즈] 세계 폭발사고 TOP 10
게시물ID : accident_1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bus
추천 : 19
조회수 : 69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4 19:57:08
안녕하세요. 예전에 과게에서 정전 TOP 10 (http://todayhumor.com/?science_45099)을 쓴 후, 사고 관련 TOP 10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첫번째로 폭발 사고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10위 : 1794년 그르넬 대폭발
(1,000명 이상 사망)
http://www.aria.developpement-durable.gouv.fr/wp-content/uploads/2015/01/A5692_a05692_001.jpg
(사고 이후 파괴된 시가지를 그린 그림)

이 사고는 1794년 8월 31일 오전 7시 15분, 프랑스 그르넬 군사학교 내 탄약공장에 저장되어 있던 대략 30톤 ~ 150톤 정도 되는 황가루와 흑색화약이 서로 섞이고 공장 내 직원의 실수로 이 가루가 폭발하면서 그르넬 시가지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이 결과 대략 1,000명이 이상이 사망했고, 그르넬 시가지 절반이 사라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9위 : 1918년 하몽아첼 탄약차 대폭발
(1,007명 사망)

1918년 11월 18일에 일어난 이 사고는 그리 알려진 정보가 적은데, 현재 찾은 정보로는 하몽아첼역의 탄약차 2량이 병원차와 추돌하면서 폭발, 하몽아첼 시가지가 파괴되어 대략 1,007명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8위 : 2002년 라고스 무기고 대폭발
(1,100명 사망)


(사고 당시를 촬영한 동영상)

이 사고는 2002년 1월 2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도시에 보관되어 있던 대구경 포탄들이 보관되어 있던 화약고에 불이 붙어 폭탄들이 대폭발, 그 결과 강력한 화재가 발생하고 이를 피할려던 사람들이 강물에 익사하는 등 2차 피해까지 늘어난 사고입니다. 1,100명이 사망하고 10,000명 가까이가 난민이 되었습니다.

7위 : 일본군 무츠 전함 폭발
(1,121명 사망)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6/Mutsu20.jpg
(1921년경의 무츠 전함 모습)

무츠 전함은 일본 제국의 전함이었지만, 1943년 6월 8일 하시라지마 항구에 정박해 있던 무츠 전함은 갑자기 3번 탄약고가 폭발해 즉시 우현으로 기울어져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무츠 전함 내에 있던 승무원 1,121명이 폭발로 사망하고 353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이 폭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원인불명"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연합군의 기습, 일본군의 실수, 일본군 병사의 사보타주 등 다양한 가설이 있으나 현재는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원인은 없습니다.

공동 5위 : 칼리 탄약 트럭 폭발 사고
(1,200명 사망)
http://i1278.photobucket.com/albums/y505/mesquiterancher/history-colombianblast2_zpsb099f6df.jpg
(사고 당시를 보도한 기사)

이 사고는 1956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당시 콜롬비아 칼리 역 근처에는 7대의 탄약 트럭이 탄약을 운송하고 있었는데, 자정 즈음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연쇄 반응을 보인 직후 7대 모두가 폭발했습니다. 근처 기차역은 폭발로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근처의 군대 막사도 붕괴하여 500명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이후 조사 결과 3블록 근처의 건물들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피해 범위는 수 킬로미터에 달했으며 피해자는 1,2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원인불명이며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

공동 5위 : 중화민국 광양호 폭발
(1,200명 사망)

광양호는 중화민국이 운영하고 있는 수송선이었는데, 1926년 10월 16일 1,500명의 병사를 싣고 주장시를 지나가던 중 갑작스런 미사일 폭발로 인해 1,200명의 병사가 사망했습니다. 당시 중화민국의 혼란한 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4위 : 스메데레보 화약 폭발
(1,500명 사망)
1941년 6월 8일, 세르비아 스메데레보에 위치한 스메데레보 요새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탄약을 저장하는 탄약 보관고가 있었는데, 갑작스런 탄약 폭발로 인해 스메데레보 주변 10km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요새 남부 외벽 대부분이 파괴되고 인그의 스메데레보 역에 있던 사람들이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으며, 주변 건물들도 붕괴하면서 1,500명이 사망했습니다.

3위 : 핼리팩스 대폭발
(약 2,000명 사망)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7/79/Halifax_Explosion_blast_cloud_restored.jpg
(폭발 직후를 찍은 사진. 이 폭발의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의 1/10 정도 되는 세력이었습니다.)

핼리팩스 폭발은 1917년 12월 6일 캐나다의 핼리팩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입니다. 이 폭발사고는 몽블랑 배와 이모 배가 TNT, 피크린산, 벤졸, 니트로셀룰로오스 등 총 합쳐 500t 정도를 싣고 가던 중 선장이 우현과 좌현을 헷갈린 실수로 서로 충돌. 폭발한 사고입니다. 이 폭발 사고는 여러 기록을 세웠는데, 핵무기 개발 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인공폭발이었으며, 최초로 인공적으로 5,000도 이상을 넘긴 폭발입니다. 이 폭발로 인해서 핼리팩스 시가지의 90%가 초토화되었고 반경 2.6km 내는 지면이 평탄화되었으며(말 그대로 증발 및 강력한 폭풍으로 파괴되었습니다) 2,000명이 사망하고 9,000명이 부상을 입은 캐나다 최악의 사고입니다.

2위 : 브레시아 탄약고 폭발 사고
(3,000명 사망)
이 브레시아 탄약고 폭발 사고는 1769년 8월 18일 일어난 사고로, 브레시아에 강력한 폭풍이 불어 번개가 떨어졌는데 한 번개가 약 90,000kg의 흑색화약이 저장되어 있던 화약고를 강타, 폭발하여 시가지의 1/6이 파괴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시민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위 : 중화민국 잉커우 상선 폭발 사고
(6,000명 사망)
http://i4.photobucket.com/albums/y101/sunlijen/China%20-%20Civil%20War/SSXuanHuai-Yingkou11-p244.jpg
(당시 사고 선박으로 추정되는 사진)

이 사고는 국공내전의 혼란한 상황 도중 발생한 사고로 정확한 내막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1948년 11월 중화민국 52군단 16만명의 병사는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포위당해 잉커우 항으로 대피하러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宣怀(쏸화이)라는 이름의 배에 군인들이 피난하러 탑승했는데 이 배가 담배핀 병사에 화약이 불이 붙어 배가 폭발, 병사 6,000명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

이 폭발 사고에 관해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어떤 사고는 구글에도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정보가 희박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최대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