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가 좀 안 된 시간.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 알람을 확인하고 살짝 확밀아를 켰다.
그리고 보이는 요정은 고렙 일반 색동과 중렙 석탈해 한마리..
그래! 너로 정했다 석탈해!! 를 외치며 한 방 치는 순간...
니가 나를 건드려? 각성해서 갚아주마! 를 외치는 석탈해.
고작 9렙이었지만.... 사람이 있을리가 만무...
잽싸게 모두에게 좋아요를 외치며 도움을 요청하고, 카톡으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감감 무소식...
어쩔 수 없이 레벨업을 해가며 원래 주인과 함께 둘이 잡았습니다.....
남은 BC가 아까워서 셀프 색동 소환 앤 킬링...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떠주시는 각성 색동 25Lv.....
이건 포기다...라며 그냥 방생을 마음먹었죠.
그 순간 갑자기! 우리의 오유친구가 나타났습니다!
제가 한 방 피만 깎아놓고 나머지를 죄다 잡아주시는 센스~
오늘의 교훈 : 새벽에 해도 우리의 오유 친구분들은 강하다. 하지만 혼자라면 안 해야겠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