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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개가 싫어도 남의 개 건들지는 맙시다.
게시물ID : animal_100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투검스
추천 : 7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22 15:19:24
저는 말티즈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징어입니다.
며칠전 동물병원에 갈 일이 있어 얘네 둘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다 이상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후 나와 걷고 있는데 뒤에서 "개다 쟤 좀 봐! 개다"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귀엽다, 예쁘다' 이런 소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항상 산책을 할때면 예쁘단소리만 들었지 시비거는 분은 한번도 못만나봤거든요.
산책 스타일이 한마리는 제옆이나 앞쪽에서 걷고, 한마리는 제 바로 뒤에서 걷기 때문에 걸을때마다 앞쪽, 뒤쪽 다 신경을 써야해서 뒤에서 오는 아이가 잘 오고 있나 확인하려고 발밑을 쳐다봤는데 누군가의 발이 강아지에게 발길질을 하고 있더군요. "개새끼 개새끼" 이러면서요.
그래서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40~50대 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아저씨에게 왜 발로 차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ㅈ같아서" 랍니다.
너무 벙찌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순간 저도 모르게 쌍욕이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ㅡㅡ. 그 아저씨는 너 말조심 하라며 욕을 하고 길길이 날뛰는데 아저씨나 발모가지 조심하라고 하고 뒤돌아와버렸습니다.
목줄도 다 하고 으르렁거리거나 입질한적도 없고 그냥 제 뒤에서 얌전히 따라오고 있던 이제 7개월 아가인데 왜 그랬는지..술에 취해있거나 정신이상자 같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모든 분들이 개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밖에 데리고 나갈때마다 항상 신경쓰고 주의를 기울이며 다닙니다. 딱히 본인에게 해가 가해지지 않는 이상 얌전히 지나가는 강아지들은 그냥 지나쳐주세요. 개나 사람이나 서로서로 해입히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동물게시판이고 하니 제 뒤를 따르던 귀요미 사진 뿌리고 갑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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