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고양이 방문탁묘 중입니다. 한 마리는 이제 다 큰 성묘고 (나이는 기억 안 나지만 몇 년 되었어요) 다른 한 마리는 이제 5~6개월입니다.
그런데 첫째가 둘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친구 말로는 첫째가 안 그러더니 얼마 전부터 가끔 이불에 실례를 한대요.
그런데 제가 오늘 와서 보니까 둘째는 힘이 넘쳐서 자꾸 뛰댕기고 첫째가 가만히 있는 걸 못봐요ㅠㅠ 가서 자꾸 깨물깨물하고 우다다 하기 싫어하는 것 같은데 자꾸 가서 우다다 신청하고 둘째를 피해서 슬그머니 다른데로 가요. 첫째는 애교가 많아서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데, 그 때마다 둘째가 와서 또 우다다 신청하고 둘째는 밤새도록 우다다닥 하고ㅠㅠ
첫째가 밥 먹을라는데 둘째가 다가오니까 슬그머니 밥도 안 먹고 피해버리고... 아무리봐도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첫째가 둘째 피해서 보일러실로 가면 어김없이 둘째가 따라가서 자꾸 건드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얘네를 어찌해야 할까요ㅜㅜ 추석 내내 집에서 봐주기로 했는데 보는 게 안타까울 정도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