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희 개 조나단이 심장 사상충 4기 진단을 받았어요
게시물ID : animal_105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나단빈센트
추천 : 12
조회수 : 1407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4/10/06 17:27:16
20121005_214406.jpg

iphone 454.jpg

iphone 533.jpg

사본 -20121008_222246.jpg


조나단 빈센트는 아내가 가끔씩 봉사하러 가는 포천의 보호소에서 데려왔습니다.

데려올 때에는 조그마한 몸이었지만 근육질에 성격 또한 엄청 활발하였고,

보호소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간식을 한번에 그릇에 담아주면 달려와서 확 흩뿌려 버리곤 했죠.

그러지 않으면 다른 덩치 큰 개들에 등살에 밀려 하나도 못 먹었을 테니까..

애교도 엄청나 많은 웃음을 저희 부부에게 주었습니다.



아기가 생기고 나서부터 마당에서 생활을 했어요.

맞벌이 부부라 아기를 돌봐주시는 장모님이 집 안에 개들이 있는걸 싫어하셔서 그렇게 되었구요.

최근 들어 다시 실내 생활을 시작했는데..

얼마전부터 오줌 색깔이 짙은 노란색이어서 물을 잘 안먹나 싶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는 거의 붉은색에 가까워졌어요.

산책할때도 가끔 힘들어 하고..

제일 좋아하던 캔을 가끔씩 안먹을때가 있었습니다.

이건 지난번 스케일링 받을 때 치주염때문에 제거한 이빨 때문이거나 아니면 속이 좀 안 좋은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모든게 심장 사상충때문이었습니다.

아기 생기기전에는 하트가드를 꾸준히 먹였는데..  그 이후엔 육아때문에 정신이 없어 잘 챙겨주지 못 했거든요.




심장사사충 4기 판정 받았습니다. 급사 위험이 있다고...


지난 토요일에 검사 후 수의사와 상담을 한 후 조나단을 안고 있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하는 생각에 미안함이 앞서 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조나단 끌어안고 집까지 어떻게 운전해왔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에효... 집에 오니 아내도 조나단 끌어안고 펑펑 울고..



항상 다니던 동물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해서 다른 병원으로 수술일정을 잡아 주었습니다.

절개를 해서 심장에 있는 벌레들을 끄집어내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토요일에 진단 받았는데 오늘 수술일정이 나왔네요.

이번주 수요일에 강원대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술하는 교수님이 바빠서 조나단 스케줄을 겨우 끼워맞췄다고 하는데..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나 조나단이 수술이 잘 이루어져 완쾌되었다는 글을 올리고 싶어요.




조나단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