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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둘째 입양원하시는분~~~~~ 계실까요?
게시물ID : animal_105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7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0/06 22:29:19
아까 글을 적긴했는데 빨리 입양처가 정해져야 해서 ㅜㅜ 다시 올립니다
 
 
 
 
 
 
저는 다음달쯤 출산을 앞두고 있구요 ㅠㅠ
 
정확히는 11월 7일이 예정일인 산모예요
 
그리고 집이 이사를 가는데 근방으로 가긴 하지만
 
이사 스트레스로 혹시나 애기가 일찍 나올까 고민하고 있는 산모입니다 ㅜㅜ
 
그리고 아기가 나오면 산후조리원에 2주 가있게 예약이 되어 있어요 ㅜㅜ
 
남편은 저녁 10시가 넘어야 퇴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구요 ㅠㅜ
 
집에는 3마리에 성인묘가 있답니다
 
맘같아선 한마리 더 들여서 4마리도 기르고 싶지만 ㅜㅜ
 
일단 젖먹이 인데다가 제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케어가 안될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집사님께 이고양이를 보내고 싶어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다른용무로 어디좀 갔다오느라고 택시를 타고 저희 집근처에 내렸는데요...
평소가는길이 아닌 다른길로 누구좀 만나려고 잠깐 길을 바꿔서 걸었어요
그런데 어디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ㅜㅜ
들린지는 조금 됫는지 옆상가 아주머니가 아까부터 어디서 새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나왔다 들어갓다 하시고 계셨구요 
저도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찾게 되었네요
제가 기르는 3마리 모두 길고양이 출신이거든요 ...
벤치가 2~3개쯤 있는 아주~~ 작은 공원이라기보단 개인 화단? 같은곳이 있는데
나무문이 닫혀있는 곳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들여다 보니까
봉지같은게 젖은 물체가 담긴채 버려져 있었어요
처음에 거기서 소리가 나는줄 알고 화가나서 막 찾아서 들여다 봤는데 거기가 아니더라구요
나무문이 있어서 들어갈수도 없고 한참을 찾아보니
이게왠걸;;;; 제 발밑쪽으로 나무문 틈새에 있는거예요
왜 여기있니~ 엄마 어디 갓니? 라고 말하니까 소리가 들리는곳으로 막 오더라구요;;;
제손이 닿으니까 그제서야 야옹소리를 멈추고 가만히 있었어요 ㅜㅜ
이쁘더라구요 ㅠㅜ 사람손이 닿으니까 울지도 않고...
그치만 저도 고양이 상식이 좀 있어서
엄마가 오기전에 자리를 피해 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근처 어디에 엄마가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배도 빵빵했고 더러워 보이지도 않고 .. 다만 항문에 응가를 조금 메달고 있었지만 설사가 아니라 된응가 라서~
병걸린거 같진 않았어요
그래서 나무문틈 아래로 다시 고양이를 밀어 넣고 몇발자국 떨어져서 가고 있었는데 ㅜㅜ
이놈의 고양이가 다시 나무문틈으로 빠져나와서는 제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오는거예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밀어 넣고 아무소리 안내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나무문틈에 메달려서 오르려고 발버둥 치다가 바닥에 떨어지더라구요
바닥에 있던 톱밥 같은거랑 모래랑 뒤집어 쓰고 ㅜㅜ
걱정되서 다시 털어주고 나무문틈으로 밀어 넣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그 앞이 차도 였는데 차도로 막 걸어 갔어요
놀래서 다시 안으로 잡아서 밀어 넣어주고 이번엔 좀더 멀리 떨어져서 엄마 고양이가 오는지 지켜 보려고 했는데
그때부턴 넣어주면 무조건 차도로 내달리는 고양이가....... 눈에 밟혀서 너무 멀리도 못가고
그렇게 15분쯤인가 지켜보는데 어미가 안오네요 ㅜㅜㅜ
못해도 30~40분 더 지켜보려고 했는데 애기고양이는 떨고 있고 ㅜㅜ
차도로 자꾸만 뛰쳐들고 ㅜㅜ
모른척 두고 가면 왠지 돌아오는길에 시체로 누워있는 고양이를 보고 죄책감에 시달릴것 같아서 고민 고민 하다가
결국은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ㅜㅜ
데려오자마자 병원데려가서 간단한 진찰하면서 기생충 조금 있다고 해서 기생충약 목뒤에 바르는거 해주고
다른검사 해보니까 몸은 건강한데 체온이 좀 떨어졌다는 이야기 말고는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하셨구요
수컷이고 30일쯤 된것같다고 하셨어요 이빨이 조금 나있어서 좀있음 사료불려 먹여도 될꺼다 하시더라구요
다만 지금은 우유를 먹어야 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주사기랑 고양이용 우유 사다가 손바닥에 묻히면서 3mm씩 3번 먹이니까 잠들었고
그다음엔 2시간에 한번씩 비슷하게 먹였네요
 
제가볼땐 귀염성이 있구 처음이지만 사람에대해서 거부감 없었고 난리치지도 않았고 우유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츕츕 소리내면서 잘먹었구요
한달정도만 우유 먹여주실수 있으면 그다음부터는 사료 불려먹이시고 하셔도 되니까
그렇게 하실수 있는분이 계시면 보내고 싶어요
맘같아선 젖도 떼고 보내드리고 싶은데
아까 말씀 드린것처럼 ㅜㅜ 저는 산후조리원에 곧 들어가서요
이사가는 10월 23일 이전에 입양 보낼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첫애라서 애기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 예정일인 11월 7일까지 데리고 있다가는 ㅠㅠ
젖먹여줄 사람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고 왔으면 차에 치이거나 저체온증 걸렸을지 모르지만 ㅠㅠ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데려온게 미안할 정도예요 ㅜ
고양이를 길러본적이 없으시면 젖먹이기 힘드실테니
둘째 입양원하시는 분이시면 그래도 괜찮을것 같은데
책임감도 있으시고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면 착한 아깽이 데려가실래요?
눈도 짙은 파랑이라 진짜 이쁘고 크면 한미모 할 고양이 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저도 출산만 아니라면 젖뗄때까지 기르거나 4째로 들이고 싶은데
아직 어린애를 여기저기 보냇다가 데려왔다가 하는것도 아닌것 같구
지금부터 한사람이 기를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요 ㅜㅜ 글이 길었지요?
사진은 발견했을때 찍은거라 이쁘게 안보일수 있어요
그렇치만 제가 보증하는데 진짜 이쁘게 생겼어요 ㅠㅠ
남편이 왜 이렇게 난민같이 찍어놨냐고 하더라구요;;ㄷㄷㄷ
키우실수 있는분 연락 바랍니다 ㅠㅠ 
이메일 남겨 주시면 전화 드릴께요
 
 
 
정리
 
생후 30일쯤된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 입니다
수컷이구요
눈은 짙은 파랑색이구요
전체 색은 검은색이고 앞발은 발가락부분이 흰색이고 뒷발은 양말을 신은듯 하얀발이예요
꼬리끝쪽이 ㄱ자로 2~3mm정도 휘어있지만
저희집 고양이도 어릴때 이랬는데 지금 보면 그냥 꼬리가 일자처럼 잘 뻗어서 만져 봐야지만 느껴져요
예쁜 고양이예요
책임감있게 길러주실분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ㅠㅠ 시간이 별로 없네요~
빠른 연락 부탁드릴께요 ~ 10월 23일 이전에 입양이 정해질수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좋은 집사님들 둘째 들이실 생각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한달정도는 우유 먹이셔야 해요
젖병은 드릴께요 아까 하나 사왔거든요 ^^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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