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마치고 퇴근하는길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는거에요. 근데 울음소리가 이상해서 가보니까 엄청나게 작은 새끼고양이가 후라이팬 상자에 넣어져서 나오지도 못하고...

날씨도 새벽이라 엄청추울텐데 아무것도 없이 상자에 혼자있길래 앞뒤생각 없이 데려왔어요....

애완동물은 처음이라 막막해서 일단 따뜻하게 담요로 덮어주고 병원 전화해서 바로 병원데려갔는데
태어난지 2~3주 된거같다고 깨끗하고건강한거보니까 가정집에서 태어난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초유사오면서 의사쌤이 2~3주면 주사기나 젖병으로 안주고 그릇에 풀어서 주면된다했는데 안먹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엄청 울고 딱붙어잇을려고만 하지 물도안먹고 초유도 안먹고 ..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손가락에묻혀서 입가에 갖다줘도 피하기만하고 그러네요...가끔 앞발이묻은거만 먹고...

아직 첫날이라 적응못하고 처음보는음식이라 그러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