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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정말 행복했어
게시물ID : animal_106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람다람쥐
추천 : 8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6 20:46:42
3년 조금 넘게 저와 같이 살던
푸딩햄스터가 멀리멀리 떠났어요

제 손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고 올라오고 싶어서 바둥거리던
정말 귀엽고 예쁜 애였는데..


머리를 쓰다듬으면 동그랗게 눈을 뜨고 제 손을 바라보던 모습이 정말 그리워요.
오늘은 머릴 쓰다듬어도 눈도 제대로 못뜬 채로
언제나 그래왔듯 제 손을 타고싶어서 꼼지락거리는걸 안아올렸는데......
조그맣고 따뜻했던 햄스터가
오늘은 차갑더라구요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라고 손위에 올려놓고
해바라기씨도 까서 입에 가져다 줬더니
오물오물

그래서.. 괜찮을줄 알았어요 

한참을 안고 쓰다듬어서 조금 따뜻해진것 같아
좀 편하게 쉴래? 싶어서 집에다가 내려주는데
아까 그 해바라기씨들이 우수수 떨어지더라구요
먹는시늉하며 숨겨둔것 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챗바퀴가 타는거란걸 알게된것 같다고 글도 썼었고..
상추 먹고있는 사진도 올렸었는데...ㅎㅎ
이젠 사진으로만 볼수 있는 모습이 되었네요


자꾸 눈물이나요
3년 넘게 살았으니 마음의 준비는 해두고 있었는데
막상 떠나는걸 지켜보니 
자꾸 울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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