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 가는 중 골목길에서 길냥이 두 마리를 보았습니다.
둘 다 햇살을 쬐며 느긋하게 놀고 있었어요.
검흰 얼룩 냥이는 경계심이 많은지 벌써 저를 의식하고 있어요ㅋㅋㅋ
그러나 줄무늬 냥이는 경계심이 그닥 없는지 엉덩이를 착 깔고 앉아서 털 손질까지 하더라고요ㅎㅎ
(그루밍 하는 사진도 있긴 한데 응꼬 그루밍 사진이라... 올리지는 않겠습니다ㅋㅋㅋㅋ;;)
자꾸 사진을 찍는 제가 부담스러운지 자리를 피해버리는 얼룩냥이.
줄냥이는 "어디 가는 거야?" 하는 듯 바라보다가...
햇살 자리가 아쉬운 듯 쭐래쭐래 또 따라갑니다ㅋㅋㅋ
그치만 줄냥이는 햇빛의 따사로움을 버리기엔 너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그늘과의 경계에 딱 자리를 잡았네요.
따끈따끈~~
끈질기게 따라오는 닝겐이 신경쓰이는 듯...
다른 자리를 물색하는 눈빛...!
그리고는 기지개를 쭉~~~ 켜네요ㅋㅋㅋ
근데 이거 사진이 돌아...가네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