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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글죄송)묘연을 찾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26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꾼고구마
추천 : 8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4 10:39:26
 
5월13일 어제 구조했습니다.
 
제가 길냥이 밥 챙겨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임신했더라구요...
 
얼마전에 삐약삐약 아가냥 소리를 들으니 낳았구나 싶었죠
 
어제 그 친구(엄마냥)가 저희집 대문쪽에서 애옹애옹 울어서 봤더니, 아가 한마리를 옆에 뉘여놓구 있더라구요
 
다가가서 살펴보니 여기저기 씹힌 자국과 핏자국이...한쪽눈은 눈꼽에...눈도 못뜨고...
 
황급히 병원 진료결과, 몸 여기저기 안씹힌데가 없더라구요...다른고양이의 습격을 받은것 같다고...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눈꼽도 길냥이의 특성상 자주있는 염증이고 심하지 않아 안약치료 받고있습니다.
 
오늘아침에도 엄마냥이 저희집 창문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기에(저희집이 반지하라 창문에서 보면 내려다보입니다)
 
아가냥을 데리고 갔더니...밥줄때도 하악질한번 안하는 친구가..지새끼보고 하악질을 하더군요...ㅜㅜ;;;(나쁜애미냥ㅜㅜ)
 
주위에 다른 아가냥이 2마리 더 있는걸로 보아 총 3마리 출산한듯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죽은듯 누워만 지내던 녀석이 밤새 먹여주고 배변 시켜줬더니 지금은 비틀비틀 앞발로 기어요(/감동)
 
 
아직 사료를 먹지않아 캔이유식 티스푼으로 자주 밥도 줘야하고 배변도 문질러줘야 하더라구요
 
 
저희집에선 5살 아이와 함께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이 있어 오랫동안 임보할 수 없네요 ㅜㅜ
 
위치는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근방이구요
 
제가 어젯밤 밤새 간호하면서 아픈정도 많이 있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아참 병원에선 생후 한달정도 되어보인다 하더라구요 성별은 수컷이구요
 
 
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키울수없는 상황과 안타까움에 밥챙겨주던 어미냥과의 묘연이 되어
 
아가냥을 간택(?)받았으나...가족회의 결과 역시 ㅜㅜ;;;;상황은 바뀌질 않네요....ㅜㅜ;;;;
 
부디 좋은 묘연 나타나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카톡아이디 nari85101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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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조되었을때, 핸폰에 발로찍은 화질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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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와서...목에 구멍난것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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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대략 14일 새벽 1시쯤
 
20150514_011919.jpg
 
 
14일 새벽3시...밥달라고 깨웁니다
 
 
20150514_012533.jpg
 
마지막으로 부농젤리를 투척!!

출처 꾼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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