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중성화에대해 많은분들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게시물ID : animal_13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봉자
추천 : 6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2/29 19:09:38
리플들로 열심히 달았는데 많은분들 보시게 하기위해 글로 적습니다.

중성화수술은 동물들을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수술이 맞습니다.

그 수술이 동물들의 입장에서 나쁜짓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수술을 병원에서 추천하고 많은 애견,애묘인들이 진행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저 키우기 쉽게하기위해, 귀찮은게 싫어서, 어떤분은 차 튜닝하듯 튜닝하는짓 아니냐.. 라고까지


키우는사람들이 정신병에 걸린것도 아니고.. 수술을 하는 병원이 미친X들도 아니고.. 정말 그런이유로 하는거라 생각하시나요?

중성화수술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기견과 유기묘들 때문입니다.


첫째로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처럼 의지로 성욕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발정기.. 사실 이 발정기라는것도 딱히 없습니다.

강아지를 잘 모르는분들도 보셨을겁니다. 사람팔 붙들고 붕가붕가를 하는 수컷강아지를..

이렇듯 수컷의 경우엔 1년365일이 다 발정기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아이들을 억지로 막으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그래서 그런 강아지들이나 고양이들이 선택하는게 가출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출을 막으려 문을 막고 창문을 닫죠.


그러면 또 이렇게 말할겁니다. 가두고 키우는게 과연 애견,애묘인들이 할 자세냐!라구요.

물론 그것도 나쁜짓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내 환경이 나무와 잔디가 있고 나비와 꿀벌이 날아다니는 그런 동화속에 사는게 아니잖아요?

자동차, 쓰레기, 오물등... 더러운것이 난무하는게 우리 환경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은...

차로인한 로드킬, 쓰레기를 뒤지다 잘못먹어 중독된 아이들, 심지어 아예 먹지 못해 굶어죽은아이들..

겨울엔 얼어죽는 아이들도 태반이죠.


그런곳에 보내고 싶겠습니까?

이해하기 쉽게말하면 지금 동물들에게 있어 밖의 환경은

일본 후쿠시마에 살고있는 인간과 다르지 않아요.

언제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죽을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가두고 키우고 주인이 시간될때마다

목줄을 착용하고 깨끗하고 좋은곳으로 산책을 시켜주는거지요.


여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만약 문단속을 하지 않아 아이가 가출을 하게 되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발정이 난 수컷은 암컷을 찾아 다닐테고 그렇게 만난 암컷과 교배를하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겠죠.

그러면 태어남과 동시에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야할.. 아니 살아남아야만 하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합니다...


만일 때에따라 교배를 시켜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는분도 있더군요.

하지만 거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교배를 해서 생기는 생명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요?

적게는 2마리, 많게는 8마리까지도 탄생합니다.

그 아이들을 모두 키울 여력이 있는 집안은 드뭅니다.

거기에 드는 돈과 사료값, 그리고 챙겨야할일들이 만만치 않기때문입니다.

새로운 가정을 찾아줘야만 하겠죠. 그게 새로운 생명을 생기게 한 사람의 몫이니까요.


하지만 많은분들이 알다시피 쉽게생각하고 데려다 키우다가 힘들어서 밖에 일부러 유기하는사람도 있고

악덕업자가 돈을 벌 목적으로 사가는 사람도 있고...

쉽게말해 좋은 주인 찾아주는것 자체도 엄청나게 힘듭니다.

그러다가 또 유기견과 유기묘가 생길수도있죠.


지금 현재 보호소 자체에도 엄청나게 많은 유기견과 유기묘가 있고

그 아이들조차 있을곳이 없어서 10일간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곳에 가지도 못하고 길에서 죽는아이들은 훨씬 더 많구요.


여튼 중성화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유기견과 유기묘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선 지금 길고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를 시켜주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하루에도 몇십번씩 길고양이들을 보호해달라는 사람과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달라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아이들이 언제 유기됐는지, 버려진건지 태어남과 동시에 유기된 생명들인지 모릅니다.

그런걸 보는 동물병원에서는 당연히 고객들에게 중성화를 권하는것이고...


직접 키우는 주인들도 내가 키우는 이 아이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고 무지개다리 건너도록 하자..

라는 생각으로 중성화를 시키는겁니다.


무조건 부정적으로 욕하고 탓하지 말고 그래야만 하는 현실을 바라보시고..

그래도 욕하고 싶다면 그에대한 대책을 내놓은 다음 욕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