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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빌어주세요. (약혐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146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숙자오빠
추천 : 10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1/22 13:13:52
8년 가까이 새끼때부터 돌보던 녀석입니다. 중성화하려고 두번 잡았는데 두번 다 임신해서 풀어 준 아이 그 뒤로 마취제로도 못 잡은 녀석 임신대장 우리동네 끝판왕, 이 녀석이 로드킬로 아프게 갔습니다. 꼬물이 애들 셋 두고 또 임신한 녀석이 배속에 아이들과 같이.. 머리만 치인 것 같아 뱃속에 애들이라도 살리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너무 늦게 발견해서 다 죽었다네요. 이 아픈 녀석 부디 좋은데 가라고 기도해주세요. 흰둥이입니다. 누가 버린 생명이 낳아 길에서 8년 가까이 지친 삶을 살다 마감한 가여운 녀석입니다. 묻어주고 오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부디 좋은데 가라고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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