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된 채 유기된 친칠라 아이에게서 (이아이는 서울 지인, 형제는 같은지역 지인에게 분양) 태어난 올5월말쯤 3살되는 공주냐옹님과 9개월차에 원집사분의 사정상 파양...? 재분양으로 저희집에 오게 된 2살짜리 아들냐옹이랑 지내고 있어요.
전 결혼전부터 냥님과 지내왔고 신랑은 집사생활은 절 만나고 처음이었지만 원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기에 처음에 결혼할 무렵엔 임신하면 친정에 아이들을 1-2년 돌려보내자고 했지만 지금은 출산하면 친정에 보내거나 파양하라는 (친정 상황이 안좋아져서 애들을 맡길 수 없어져서) 시어머니께 강경히 맞서고 애들을 누구보다 이뻐해주고 애들의 극진한 사랑도 받는 집사가 되었어요.
근래 심한 입덧으로 힘들던 차에 오유 눈팅하며 댓글만 적던 제게 나눔의 기회가 와서 한 신청이 운좋게 합격되었어요. 아이들 중 첫째가 유독 스크래처를 좋아하기에 매일 수시로 꼬박꼬박 올라가서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캣타워보다 스크래처에서 많이 푸는 아이였에 나눔이 안되더라도 금액도 저렴하고 사이즈도 좋을 것 같아 출산을 앞두고 더 구매해둬야지 했는데 받고나니 헉 했어요.
배송이 칼같이 빠를뿐 아니라 가격대비 품질도 좋고 사이즈도 다 닳은 원래 스크래처 위에 딱 올려놓기 좋고! 그덕에 아이들에게 좋은 스크래처를 만나게 할 기회를 받게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저 이외에도 나눔받으신 분들도 많았고 연휴도 끼었는데 이렇게 나눔해주시다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네요. 좋은 기회 덕에 아이들에게 좋은 스크래처를 줄 수 있고 맘편히 태교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나눔글 감사인사에 개인사정이 주저리 많았네요. 풍각젱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무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