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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 물어봐도 될까요?
게시물ID : animal_153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unsiak
추천 : 2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7 22:40:20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한때 같이 살게된 강아지가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저를 경계하더니 

나중에는 집안에서 제가 아빠다리 하고 앉아서 무릎을 탁탁치면 제 다리위로 쏜살같이 달려와서 살포시 앉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아마 저를 주인이라고 생각했었던 걸까요 ? 제가 출근할때나 퇴근할때면 울타리 안에서 막 깡총 깡총 뛰고 그랫습니다. 

그리고 주말아침에 같이 산책을 가곤 했었는데 굉장히 신나했던것 같습니다. 목줄만 들면  울타리 안에서 막 깡총 깡총 뛰었거든요 . 

산책하러 가다가 제가 빨리 뛰면 저랑 멀어질까봐서(?) 정말 열심히 뛰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신나는 것도 신나지만 혹시 저랑 멀어질까봐서 ?

저도 참 나쁜새끼 인게 산책하러 와서 천천히 충분히  바깥공기를 쐬게금 하는게 아니고 운동시켜서 체력방전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막 

뛰었던것 같습니다. 크기는 정말 작은개였는데 짧은 다리로 자기 가슴보다 높은 계단을 막 오르락 내릭 하게끔하고 

막 갑자기 빨리 뛰어가서 건물같은데 숨고 이런 머저리 같은 짓을 하고 그랬습니다. 100퍼센트 신나서 뛰었다기 보다 혹시 주인이 자길 버릴까봐 걱정되서

사력을 다했던 걸수도 있을까요?

저는 사람이고 그애는 작은 강이지에 불과할뿐이었는데, 혹시 저같은 새끼한테 멀어질까봐 목숨걸고 뛰었던건 아닐까 그런생각이 문득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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