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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해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58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쵝운
추천 : 13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01 11:59:27
몇 일 전 우리 해피가 위독해서 응원 부탁드렸었습니다.
입원 3일째 모든 부분에서 나아지질 않고 약물과 산소방으로 의존하던 해피.
와이프와 상의 후 어젯밤에 데려와서 같이 마지막을 하기로 하고
데려왔는데 힘겨운 숨을 겨우 내쉬고 일어서지도 못하던 녀석이
자꾸 어딜 가려고 일어서더군요. 소변이 마려워서 그러나 했는데
오유에서 애기들은 자신이 떠나는 모습을 주인에게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소변 마려워서 그럴꺼라고...
해피는 완전 배변 잘하는 강아지니까...그렇게 생각하고 배변판에 몇 번 데려다 줬습니다.
새벽 4시가 다되어갈 무렵에 해피를 또 배변판에 데려다 줬는데 자꾸 왼쪽으로 넘어가는거였어요..
놀래서 다시 침대로 데려왔는데...결국 힘든 숨을 10분간 내쉬더니...
많은 분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무지개 다리를 건너 가버렸습니다...
이따 1시에 운구차가 오기로 했구요...아직 믿기지가 않네요.


13살, 워낙 작아서 항상 애기 같았던 우리 해피 ... 못해준것만 생각나네요....

잘가라 해피야. 와이프 덕에 3년밖에 같이 못지냈지만...사랑해줘서 고맙다..
좋은 곳에 가서 기다려... 사랑한다...
20160501_0008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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