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히 폭염이라고 하네요.

 

몇주전 집에 들어온지 5년이 넘은 대감이가 외출하고 돌아오지 않아 글을 올렸었습니다.

 

아마 나이가 11~12살 길냥이 출신의 노령에 나이인지라 무지개 다리 건넜다면 묻어주려고 동네를 다 찾아도 안보이네요.

 

없어지기 몇주전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거든요. (졸졸 따라 오는 영상찍어둔거로 보면서 추억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소리만 했네요. 그 대감이 와이프 길냥이가 집에 거주?? 거주는 아닌가..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아직 대감이 만큼은 안친하지만, 친해지려고 캔도 3개나 땃네요.(입이 고급지네요..)

 

이름은 노랭이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대감이 찾으면서 동네 길냥이들 만나면 하나같이 말라있네요.

 

겨울에 봤던때랑은 다르네요.  본가가 촌이다 보니, 도시랑 다르게 음식물 쓰레기 같은걸 뒤질수도 없고(퇴비로 쓰려고 묻습니다.)

 

그러다 보니 따로 밥을 챙겨 주지 않으면 정말 야생냥이 처럼 사냥해서 자급자족 해야하는데,

 

물론 도시 캣맘들처럼 사료를 주진 않지만,

 

종종 동네 할머니들이 챙겨주기도 합니다.(멸치 다시낸것, 삽겹살 껍데기 같은거..)

 

겨울이 사냥하기엔 더 힘들거라 생각되서 여름에 길냥이들이 살이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노랭이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길냥이들이 더위를 먹은건지.. 간혹 보이는 포동포동한 몇마리를 제외하고 말라있네요.

 

길냥이들은 여름되면 살이 빠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