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용후스트레스 원래 이렇게 심한건가요?
게시물ID : animal_165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별
추천 : 5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23 00:48:14
미용 후 스트레스가 있다는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심한건줄을 몰랐습니다. 배냇미용을 하고
며칠이 지났는데요. 원래 엄청 발랄하고 보는 사람마다  
보는 강아지마다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하고 애교부리는 강아지였거든요.

근데 미용 후 완전 다른 강아지가 됐어요.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방석에서 나오지를 않아요.
쉬도 참고 응아도 참고... 또 사람이 자기 옆에 있지 않으면 너무 불안한지 원래 제 다리 위에 앉은 적이 없던 아이인데 무슨 애착 행동처럼 껌딱지처럼 앉고 그럽니다.

산책도 시켜보려고 했는데 가슴줄을 원래는 먹이로 유인하면서 슬며시 채워서 반항이 없었는데 이제는 얼굴쪽에 가슴줄을 갖다 대려고만 해도 물려고 합니다. 으르렁 대지는 않지만... 산책 나가서도 걷지 못하고 조금 걷고 주저 앉아서 낑낑대고...ㅠ 

이렇게 너무 심한거였다면 저는 안했을거에요.
미용 전문가는 전문가니까 이런 트라우마 생기지 않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한에서 우리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잘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있어도 이렇게 심각할정도로 심할거라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강아지 카페에서 사례를 찾아보니 이런 사례들이 꽤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이런 사례들이 많다고 
이게 정상적인건가요? 만약 미국같았다면 이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긴것에 대해 소송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애견미용사는 업무인 미용을 했으니 제가 지불한 금액 값을 다했다고 볼수 있는건가요? 그 금액 안에는 강아지의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고려해서 다뤄주길바라는 요구는 담겨있지 않는건가요? 이런 외상후스트레스를 바랬던건 전혀 아닌데.. 미용 전 생각보다 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을 해줬다면 고민해봤을텐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화도 많이 나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미용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는데
안이 좁다고 이야기 하면서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을때 그만 뒀어야 하는건데.. 병원에서 들리던 비명소리가 우리 강아지였던건지.. 아 그냥 짜증나네요. 
자꾸 강제로 목줄채워서 (목줄채우는건 당연한거라 치더라도) 달래면서 하지않고 기계적으로 막 다루는 듯한 상상이 가서 힘들어요. 사실 여부는 모르지만요.

그래도 앞으로 강아지 미용시키러 갈 일은 없을것 같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