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파트앞에 하얀아기고양이가 나타났어요 길고양이같지않게 정말  깨끗하고 누가 키우던거처럼 고고하게생긴 아기고양이입니다

제가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처음에는 그냥 귀엽다하고 지나갔는데

고양이가 사람 다리사이에서 막 움직이고 비벼요..ㅠㅠ 절대 길고양이같진않고

그래서 언니랑 제가 밥을 몇번줬습니다

이름은 나리라고 지었는데요 그뒤로 알아듣는지 아파트 현관으로 갈때마다 어디서 달려와서 애교부립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참치랑 우유말고 계란주라그래서 계란이랑 마른멸치 가져갔는데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슈퍼가서 급하게 사려했는데 고양이가 막 따라오는거에요 강아지처럼 졸졸

기다리라고하고 슈퍼갓는데 비싸서 못샀습니다

다시 아파트오니까 또현관에서 기다렸다는듯 고개를 내밀고 달려오더라구요

마음이 아파져서 편의점을 가려고햇는데

진짜 강아지처럼 졸졸따라왔습니다 편의점은 길도건너야돼서 여기서기다리라하고 캔2개 사와서 줬는데요

저 따라오는길 중간에 앉아있더라구요 ㅠㅠㅠㅠ

나리야~하고 부르면 따라오길래 현관문앞까지가서 고양이캔을 줬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학생이라 돈이 없습니다 ㅠㅠㅠ 한달에 용돈 3만원받는데 캔하나에 1600원 이라니..

길고양이 밥을 제가 만들어주면 안되나요? 스팸이나 참치같은거 물에 담궈서 기름기빼고준다던가 계란으로 음식만든다던가

그리고 계속 이런식으로 밥줘도 되나요? 또 요새 추운데 박스같은걸로 담요넣어주면 잘있을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