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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꼭 좀 부탁 드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169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요까요톡
추천 : 5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2 1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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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의 유부징어에요.

저희 친가에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키워온 강아지 세 마리가 있었어요.

한 마리는 어미고, 두 마리는 어미의 새끼들인데..
새끼들 중 한 마리가 태어난지 한 달도 안 됐을 때 제 친언니의 실수로
머리를 밟았어요.

그때 출근하면서도 밤낮없이 이 아이를 살리려고 엄청 노력해서
결국 건강하게 잘 자라줬어요.

근데, 두개골이 손상되어서 뇌에 약간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감정에 대한 표현은 정상적인데, 배변교육이 잘 안 되거나
(이건 저희 언니가 매번 체크하고 치워줘서 그나마 괜찮지만)
계속 뱅글뱅글뱅글 돌아요.

이런 아이라도 마냥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여태 키워왔고, 이제
세 살을 넘었어요.

1.png
※ 사진 크기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정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작은 집에서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어요.

근데, 이 작은 집에서는 도저히 강아지 세 마리까지는 무리라고 부모님이
판단을 내리셨네요.

그래서 위에 적은 강아지를 모란시장에 팔겠다고 하십니다..

모란시장은 잘 알다시피, 팔면 출산용 개로 만들거나, 보신탕용으로
많이들 팔아버리죠.

근데 저는 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거니와, 그런 불행을
겪으라고 살린 애가 아니에요..

저희 집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저희 집에는 고양이 세 마리와 
이제 돌 막 지난 아이가 있어서 사정상 데려가지도 못합니다.

이 아이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분양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지능적인 문제가 있어서 분양도 쉽지
않을테고 또 분양 받아도 쉽게 버려질 거라고 판단이 돼요.

이런 아이를 보살펴 주는 그런 장소는 없을까요..?
제발 부탁 드립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출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엄마가 너무 미안해 몽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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