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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개 키우는데, 훈련 안시켜도 착하고 똑똑하더군요
게시물ID : animal_171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한생각^-^
추천 : 3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24 17:28:08
시골에서 개를 키워서 가끔 놀러가는데 왜이리 순딩순딩하고 사람만 보면 좋다고 쫓아다니는지^^;;
 
처음본사람도 좋다고 꼬리흔드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요
 
시골은 적당히 텃밭도 있구요. 새끼때 풀어놓고 키우고
 
성견이 된 후로는 어쩔수 없이 이웃에 피해갈까봐 목줄을 하며 키웠습니다.
 
그리고 새끼를 낳았는데.
 
역시 새끼들은 그냥 풀어놓고 키우고 있습니다
 
풀어놔도 어미 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군요
 
 
 
개는 시골에서 풀어놓고 키우는게 답이구나 라고 느낀게
 
동물 전문가들이 개들한테 이런훈련 저런훈련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시골에서는 전혀 훈련시켜주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새끼때 사회화훈련 시켜줘야 한다고 하죠.
 
시골에서 새끼때는 풀어놓고 키우는데 동네 사람들, 애기들이
 
강아지 보면 한번씩 아이구~ 귀엽네 하고 한번씩 쓰담쓰담 해주고 가요
 
남녀노소 어릴때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처음본 사람들도 귀엽고 착하다고 쓰담쓰담
 
어릴때부터 그렇게 해주니
 
사람만 보면 좋다고 꼬리흔들고 애교부리는거 같아요.
 
 
 
 
 
 
저절로 하는 노즈워크 훈련
 
노즈워크 훈련이라는게 있어요. 장난감이나 면헝겁에 먹을거 같은거 숨겨두고
 
개가 코로 냄새맡으며 찾는 놀이 같은건데
 
걍 풀어놓으면... 밭 흙속에 뭔가 킁킁킁 거리면서 알아서 놀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뭘 물고 신나게 자기집으로 들어가는데
 
농사짓고 못쓰는 찌끄러기들이더군요. 배춧잎, 무찌끄래기, 고구마나 다른거 뿌리열매 찌끄래기
 
못쓰는것들 다시 밭에다가 묻어둔건데 그거 파헤치며 그렇게 가지고 놀더군요.
 
농사짓고 있는 멀쩡한건 안건드리네요. (정신없이 뛰댕기느라 넘어뜨리고 상처내는 정도는 있어요)
 
하는 행동보면서 노즈워크 훈련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었어요
 
 
 
 
아무대나 배변활동하는게 아니더군요
 
나름 규칙도 있고, 정당히 풀밭 깨끗하면서도 자기 집과 적당히 떨어진곳에 모와서 싸더군요.
 
훈련시키지 않아도요.
 
개는 지저분할거 같고,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될거 같은데
 
가만보면 그렇지 않아요. 아무대나 똥오줌 싸진 않아요.
 
 
 
 
다큰 성인이 된 엄마개는 묶어 두고 키우는데
 
다가가면 좋다고 막 발광하고 난리예요. 아우..어찌 할 방법이 없어요
 
미친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ㅋㅋ 손을 못써요. 말도 안들어요
 
막 앵기고 달려들고 주위에 뱅글뱅글돌고 미친거 같아요
 
그리고 목줄 풀어주면 미친듯이 막 뛰어댕겨요
 
(밭 안에서만 뛰댕기고 남의집 피해 안가게 사람이 보고 있을때만 풀어놔요)
 
30분정도? 진짜 미친개처럼 광년이처럼 뛰어댕겨요.
 
그런데 그 시간만 지나면 정말 얌전하고 말잘들어요 ㅋㅋ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온거 같아요.
 
 
 
 
 
도시에서 문제견들 많잖아요. 저도 많이 봐왔거든요. 주위에 반려견 키우는집 많으니까
 
시골집 개를 보면서 느끼는게 많더라고요.
 
왜 이 개는 성격이 이럴까, 문제아일까 이해가 안간다면..제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남겨요.
 
도시에서는 인위적으로라도 노즈워크 훈련 해줘야 할거 같아요
   
하루에 최소30분은 미친듯이 뛰어놀게 해줘야 하는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동물들 접하면 좋은거 같아요.
 
개라고 화장실 지저분하게 아무렇게나 해주시지 마시고 좀 더 신경써주셔봐요. 걔네 아무대나 싸는거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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