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안 빠지고 똑똑하기로 유명한 푸들
그래서 1년 넘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동물병원이나 샵 돌아다녀 봤지만 역시 가정견이 건강할 것 같아 하루하루 강아지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으로
분양카페를 둘러보다가 그렇게 도디를 만나게 되었어요
미니어처 미디엄 상관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디가 가족이 될 것을 직감했습죠
먼저 모견 !
견주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게 티가나는 라라!! 넘나 예쁜..
부견은 같이 키우지않고 교배하셨다기에 확인을 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도디
으허어허헝 수컷 2개월차 아기 푸들 도디도디도디
너무 준비된것 없이 밤늦게 데려오게 되어서 침대에서 재웠어요
그리고 그렇게 도디가 자는동안 전 밤을 새고
8:30분에 집근처 강아지랑 고양이랑 장을본다는 그 마켓에 가서 급하게 이것저것 사왔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로얄캐닌은 역시 별로인것같아요 .. 너무 기름진 .. 애들은 좋아하는데
잠시 격리시키고 도디공간을 만들기 시작
침대배치 바꾸고 책상 위치바꾸고 혼자서 끙끙
처음에 집에 왔을때는 저리도 얌전했고 똥 오줌도 잘 가리고 자기가 배부르면 사료도 남기고 나중에 먹고 아주 똑개 였습니다.
(저기 곰돌이는 현재 사지가 절단되어서 서랍속에 있고 피카츄는 똥카츄가 되어서 집 앞에 묻어주고 왔습니다..)
자기집인걸 어떻게 알고 바로 저렇게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
잘놀고 잘싸고 너무나 평화로운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날이 오기전까지는
문제의 그날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한ㅇ히ㅏㅎ하ㅣㅇㄴ하 다시봐도 멘붕
똥밭사건.. 3차까지 발생했었죠 ..
글로 배운 것들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걸 다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애기라 목욕은 못시키고 발만 미지간한 물로 씻겨주고 다시 정리를 했지만 3차사태까지 반복되었고
배변훈련 그딴거 울타리는 도움이 1도 안된다는걸 냄새와 노동으로 깨닫고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전선이 있는 공간 물어뜯지 못하게 나를 격리시키고 도디에게 방을 내어줬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는 절대 밥그릇과 자기집근처에 대소변을 안한다는걸 알고 강아지의 휴식공간을 제대로 만들어주고
패드는 좀 떨어진곳에 여러개 깔아뒀습니다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이소에서 사온 패드를 물어뜯고 먹기 시작하더군요 ..
다시 리모델링 ㄱㄱ
다이소깔판 위에 한번더 숄을 깔아주니까 이제 집에서 뿐만 아니라 저 위에서도 잘 자더라구요..흐믓
(이케아 책상을 테이블로 활용하면서 지붕을만들어주어서 강아지 집+집 느낌으로 안락함을 노림!)
이때 정말 놀랐던게
대학교시절 자취했을때 키우던 고양이가 저자세로 그대로 굳어서 죽어있었는데 트라우마가 조금있어서 진짜 놀랐어요 ㅠㅠ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 도디군
처음 집에 와서 2차 접종 시키러 갔을때 뭄무게가 850g 이었는데.. (2개월)
현재 3개월 조금넘게 흐른 지금 4차접종하고 몸무게를 쟀더니 1.75 kg ..
토이푸들은 아닌것 같아요 하핳핳ㅎ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제법 많이 큰 ..
요래요래 쪼고미였는데 ..
오늘 가챠샵에서 구한 뽑기 가챠볼을 가지고 장난감을 만들어봤어요
요래요래 구멍을 뚫어서!
한 개로 하니까 너무 안나와서 여러개 뽕뽕
라즈베리 대신 사료를 넣어두고! 도디몬을 잡기 위해 가챠볼 준비
(사료는 3개월차 때부터 로얄캐닌 말고 NOW 먹이고 있어요 ..너무 잘 먹어서 큰일이에요 ..배가 빵빵해져도 먹어요
얼마전 까지는 배부르면 안 먹더니 이제 미친 듯이 먹어요 .. 약간 올빼미라 낮에 잠들었다가 오후에 깼는데 똥이 12개가 군대군대 있었어요
변기가 막혔어요 ...살려주세요..)
도디몽...!! 잘가지고 놀아요 !! 너무 급하게 먹는 버릇이 있어서
노즈워크 하고있었는데 종이 찢찢하다보니 남아나질않아서 가챠볼 제작..!
그리고 기본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푸들 똑똑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2틀 차에 이렇게 ...!
아직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해버리고 사료달라는 모습을 보니 진짴ㅋㅋㅋㅋㅋ 얘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뜬금없이 오유보다가 우리 도디모습도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이렇게 급 글을 쓰네요
다들 좋은밤 되시고
도디가 할말이 있데요
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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