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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그리고 염색한 김치치
게시물ID : animal_182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d님
추천 : 12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01 2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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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김치치 1탄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38174
김치치 2탄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446003

가을이 오고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외국으로 짧게 여행 다녀왔는데 김치치가 걱정이었습니다. 전 혼자 살기 때문이죠. 고향에 두고 다시 올라오기에도 부담이 있구요.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던 중 맡아 줄 수 있는 천사같은 친구의 등장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휴가 출발하고 도착했을 때 즈음일껍니다.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염색해도 되냐?"

지 염색을 왜 저한테 묻는지 알쏭달쏭합니다.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김치치릉 염색해준다는겈ㅋㅋㅋㅋㅋㅋ 그것또한 임시보호자님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단, 김치치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하지 말라는 조건 하에.

결과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뭐지? 이 너구리는? 내 개 아닌데? 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귀엽게 잘되서 매우 흡족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김치치는 너구리가 되었습니다.

가을이 오고 겨울도 찾아왔습니다. 김치치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여느 강아지님들과 마찬가지로 킁킁대며 전봇대이스북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커피샾에 가서 무릎위에 앉아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요.

카페 사장님은 동네에서 가장 이쁜 강아지 같다고 합니다. 흐뭇해하는 보호자와 치리둥절해하는 김치치입니다.

# 당연하지만 사람이 쓰는 염색약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민감한 아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히 하세요!
# 반려동물이 출입 안되는 카페에 강아지를 대려가면 절대 안됩니다. 물론 개가 된 상태에서도 카페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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