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방금 일어난 일이에요 

ㅠㅠㅠ 큐ㅠㅠㅠ 억울 보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는데 앞에 길고양이가 지나가길래 '이리와~' 하고 불렀더니
냥냥 하면서 오는게 그때까지만해도 행운인줄 알았어요 

 제 인생에 고양이가 부르면 온 적이 없었거든요... 
오늘 운수 좋은 날도 아니었는데...
 
심지어 저한테 와서 머리도 콩 박으면서 부비부비를 해주더라구여... 

이런 따스함을 느낀게 처음이라 너무 감동해서 큿 ㅠㅠㅠㅠㅠ 넘 귀여웟어 진짜 ㅠㅠㅠㅠㅠ 

진짜 궁디 팡팡도 해주고 턱도 살살 긁어쥬니까 고양이도 좋았는지 골골거리면서 막 저한테 머리를 콩콩 부비부비부비부비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냥냥거리도 해서 심장이 듀근듀근 거리는거에여!!!!!!

이거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신호인거 막 동게에서 보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막 신난 마음에 궁디 팡팡과 긁긁을 좀 더 많이 해줬죠

 근데  
갑자기 이녀석이 팔뚝을 콱! 물고 도망가는거에여... 


왜어째서 ... 이자식이....

고양이를 정복하는 이론은 완벽히 숙지해서 배도 발도 만지지 않았거늘... 왜어째서...(부들뷰들 

 왜일까여... 제가 턱을 잘못 긁은걸까요...?


이런 경험 잇는 분들... 알려주세요...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