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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고 싶다.
게시물ID : animal_186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인이야기
추천 : 10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9/01 16:56:19






문에 살짝 콕 했는데 발가락 뼈가 똑 했습니다.

동네 병원을 가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큰 병원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나사를 두개 박아야 하는데

발가락은 뼈가 작아서 여의치 않으면 X자로 철심을 박는다 하시더라구요.


결국 입원 &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KakaoTalk_20170901_163819419.jpg


독거노인의 삶이란 죽은 이후보단 살아 있을때가 더 중요한지라

생명 보험 없이 화재 보험에 투자했더니

보험금이 제법 나오더군요.


그래서 일인실에 들어갔습니다.

내 전용 티비 리모컨 , 내 전용 에어컨 리모컨


발이 아픈거 말고는 참 좋았습니다.


다만.....집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이더군요.

엄마가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을텐데...

내 몸은 편하지만 밤에 자다가도 애들 생각에 벌떡벌떡 일어나고.


퇴원날 원무부를 독촉해서 아침 일찍 집으로 갑니다.




엄마 기다리며 울고 있기는 개뿔



KakaoTalk_20170901_163818375.jpg




수술 초기라 몇걸음만 걸어도 피가  쏠려서 누워야 하는데 누울 자리가 ㅜㅜ


살며시 비집고 누워봅니다.


KakaoTalk_20170901_163817681.jpg


다시 병원이 그리워지는건 왜일까요

거긴 참으로 쾌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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