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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생명을 준 강쥐들 - 1편 <봄이>
게시물ID : animal_188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락교광신도
추천 : 14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7 21:21:49
도시에서 살 때, 우울증(중증 우울증-자살고위험군) 으로 정신과에서 오래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치료과정까지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 다 정리하고 사람없는 시골로 무작정 이사를 왔습니다.

미혼 아닌 비혼+ 사업부도 빚쟁이+중증 우울증 환자.
이게 시골로 이사 내려오기 전의 딱 저였습니다.

파산신청 통과되고, 정신과 치료 꾸준히 받으면서 지냈습니다.
외로웠죠. 그게 제일 힘들었죠.

근처에 유기견 보호소가 있어서 가끔가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이 때까지만 해도 '입양'은 상상도 안했습니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놈이, 새로운 생명을 책임진다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제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유는 깊은 시골 혼자 지내기도다는 이웃들하고 인사나 할 수 있을 정도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더니 마음속으로까지 들어오더군요.
이 아이들도 주인에게 버려지고 가족을 잃은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라는게 동질감이 느껴지고...
결론부터 미리 말씀 드리면 입양하고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제 인생역전 삶을 준 아이들을 소개할께요.(총 4마리 양육중입니다.) 앞으로 1글당 1 친구씩 글 올리려구요. 베오베는 아니어도 베스트까지만이라도 추천구걸 할께요^^;;
(입양전 잉양후 순서로 사진 올릴께요.)

1. 봄이

(제가 강아지를 직접 혼자 키워본 적이 없어서 많이 긴장했고, 그래서 소형견으로 입양을 시작했지요.)
봄이 처음 1.jpg 봄이 처음 2.jpg
입양 전 '봄이' 입니다. 털관리는 고사하고 피부병까지 있었지요. 당시 2살 2kg 짜리 마른 아이...

제가 강아지 키우기가 서툴러서 저 못지 않게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겠죠? 그래도 잘 따라주었고 애교 많은 아이였어요.
지금의 '봄이'
봄이 지금 1.jpg 제 자리를 뺏은 아이
봄이 지금 2.jpg 
피부병 다 나았구요. 몸무게는 3.75kg 까지 가네요...
방안에서 애교 잘 부리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나이 많지만, 크기는 가장 작은 첫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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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편은 저를 강아지 '확대범'으로 만든 우리 집 둘째 곰탱이를 소개할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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