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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구조 보고서-2
게시물ID : animal_191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겐
추천 : 5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19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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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보고서-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3107

1.금일 오전 9시. 생산팀장 최이사(남.41세.기혼)출근.
-어미용 사료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 어미가 밤에 오는것으로 확인함. 새끼냥이 3마리는 무사하며, 새로사온 이유식을 먹였더니 싸워가면서 먹는다고 카톡으로 알려옴.
-날씨가 너무 추워서(영하 2도) 실내로 이동시켜놓겠다고 함.
-어제 퇴근할때 사무실과 현장에 소등도 안하고 갔냐고 지적함.
-냥이들 밥먹인다고 정신없었다고 핑계댐.

 2.오후 1시경. 어미를 구조(라고 쓰고 낚시라 읽는다)하기 위해 사장과 사모 커플 회사로 출동.
-펫샵사장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포획틀을 요청했으나,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자체제작하기로 결정함.
-밤 늦은 시각 인적이 없을때만 오는 점을 이용하여 큰 종이상자에 맛있고 영양가 있을 듯한 사료와 펫샵에서 제공한 참치캔(그렇게 써 있었음. 맛을 본건 아님)을 잘 버무려서 평소 사료를 주던 그릇에 담아 놓고, 어미가 들어갈만한 구녕만 뚫어놓고 봉인함.
-과연 이게 성공할지는 미지수이지만…녀석의 평소식탐을 본다면 가능하리라 여기고 철수.

3.성공여부에 대해서는 가장 빨리 출근하는 최팀장이 확인할 것을 지시함.

덧. 포획용 상자는 너무 허접하게 만들었기에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으나, 혹시라도 성공하게되면 나같은 태공들을 위해서 참고하시라 올려두겠음. 
출처 이게 성공하면 직원들 회식한번 쏘는 걸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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