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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약먹이다 집사가 먼저 죽겠네요.
게시물ID : animal_192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디드
추천 : 18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2/29 21:07:46
하늘이가 새벽에 점액질 설사를 했어요.
아깽이들 설사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게 범백이라(계절이 계절이고 하니)
그래서 아침에 단골 동물병원 열자마자 찾아갔어요.

다행히 범백은 아니었고요.
다음으로 걱정한 원충도 아니었고(대변 샘플에 원충 단 하나!)
그냥 식중독에 의한 대장염 진단 받고
병원에서 약 지어준 거 받아왔쥬.
(범백검사까지 하고 병원비 9만원 나옴...ㅎㄷㄷ)

연차를 내서 얼마나 다행인지 눈누난나 하면서 약을 먹였어요.
와....저는 하늘이 그렇게 질색팔색하는 거 처음 봤어요...ㅠ
아침에는 얼결에 먹였는데, 이게 입안에서 살짝 녹았는지
애가 1시간 넘게 침을 줄줄 흘림...ㅠ
다행히 설사도 잡혀가는 거 같긴한데

저녁에 약을 먹이다 피를 봤습니당...
약은 약대로 못 먹이고...약도 2개나 녹아버리고...
손바닥에서 피는 줄줄 나지...
애한테도 미안하고...ㅠ필건이고 나발이고 소용이 없어요ㅠ
병원에 전화했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내일 데려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진료비는 받지 않겠다고 하셨음. 원래 일주일 치 받았는데 그냥 사흘만 먹이고 인트라젠 먹여도 된다고...)

아무튼 지금도 침 줄줄 흘리고 있어요ㅠ
미안해서 습식 간식 하나 까주고 템테이션도 주고 그랬더니
다행히 골골송 불러주네요ㅠ
못난 아빠라 미안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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