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야돼서 집을 내놨거든요
그래서 요즘 집보러 사람들이 종종 오는데

성인남자 끼고 2-3명이 무리지어 오면 저희집 괭이들 구석에 숨기 바쁨
가고나서도 집안에 떠도는 낯선 냄새에 한동안 심기 불편 모드...
 또 혼자와도 건장한 남자분 오시면 숨거나 도망감

 근데 오늘 남집사 말로
무려 박보검(!)을 닮은 꽃청년이 집을 보러 왔다고 해요
체구도 여리여리하고 말투도 조근조근한..! (내가 그자리에 있었어야 하는데ㅠㅠ궁금ㅋㅋ)

  그동안 손님오면 구석에 숨기바쁘던 고양이들이 일제히 나와서 머리를 부비고 ㅋㅋ 애교를 부리고 그루밍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ㅋㅋㅋ

고양이를 숫컷1 암컷1마리 기르는데
 남자애도 남자애지만 평소 얼음공주같던 딸내미ㅠ 
오늘만큼은 애교가 넘치더라고...

결론은 고양이도 이쁘고 잘생긴 닝겐을 좋아한다는것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