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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 날인가...기분 팍 상하네요.
게시물ID : animal_192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디드
추천 : 33
조회수 : 184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1/18 16:52:38
둘째 2차 접종을 하고 왔으므로 음슴체.

둘째 하루 2차 접종을 하러 단골 병원에 갔음.

날이 많이 풀리고 그래서 이동장 들고 뚜벅뚜벅!

가늘 길에 신호등에 걸렸는데 옆에 자기 딸이랑 기다리던 아줌마(기분이 나쁘므로 아줌마라 칭하겠음)가

이동장 안을 보더니 '어머나! 고양이네! 우리 딸 보여주게 꺼내주면 안 되나요?' 이럼.

실내도 아니곸ㅋㅋㅋㅋ차들 쌩쌩 다니는 길에서 애를 어떻게 꺼내욬ㅋㅋㅋㅋㅋ이랬더니

다 들리게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은 이래서 안 된다' 이러면서 꿍얼꿍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내 자식이지, 당신 새끼 교보재가 아닙니다. 시발................ㅠ

병원에 도착함. 앉아서 차례 기다리다가 딸내미 꺼내서 체중 재고 다시 넣으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얘 목덜미만 잡아서 들어올림. '몇 개월이에요?' 이러면서

당황해서 어버버 그랬더니 내려놓고 나감...애는 아파서 애옹거리고ㅠㅠㅠㅠ

고양이 목덜미 들어서 올리면 아파요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뭐지ㅠㅠㅠ

여기까지만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접종 맞고 오는 길에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요즘 것들은 저래 개X끼들 애지중지 들고다니면서 돈써서 문제라고 막 소리지름.'

고양인데요...그리고 내가 돈벌어서 기르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에요! 쏘아붙이고 뛰어서 집에 도착함...

하..................................................................ㅠㅠ

제가 오늘 뭘 잘못했죠?ㅠㅠ택시를 타야 했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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