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역전시관에서 9일~11일에 펫쇼가 열립니다.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펫쇼라 오늘 다녀왔어요.
혼자 짐 들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음슴체...

1. 개판
 말 그대로 개판입니다. 여기도 개, 저기도 개, 그리고 개 짖는 소리.
뭐 개는 짖는 동물이니까 그런다 치더라도요.
몇몇 대형견들은 입마개도 없이 돌아다니고요.
목줄 차지 않고 돌아다니는 개들도 있음.
처음 보는 개가 쫄쫄 따라와서 흠칫 놀라면
'어머 우리 아이는 물지 않아요~'
흠....진짜 반려동물 면허제가 필요합니다.
1시간 반? 있었는데 냥냥이는 업체에서 데리고 나온 애들 빼곤 보지를 못함.
그리고 업체에서 데리고 나온 냥냥이도 개들 때문에 쫄아있는 거 보면 안쓰럽...ㅠ

2. 비매너
 대형견 입마개, 목줄 없이 다니는 개들은
'그래, 펫쇼니까 이해할 수 있어'할 수도 있겠는데요.
와...자기 자식들이 싼 똥이랑 쉬야는 부모가 치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통로마다 오줌이며(비가 오지 않았으니 물은 아닐 거고) 똥...
설사 보고 식겁했네요. 군데군데 배변봉투도 있는데 뭐하는 짓인지...
솔직히 물건 구경하는 시간보다 바닥 보는 시간이 더 길었음ㅇㅇ

3. 물품 비율
 멍멍이 용품이 8, 냥냥이 용품이 1(솔직히 멍냥 공용), 왜 있는지 모를 용품이 1이었습니다.
농협이랑 유플러스에서 나와서 신용카드 만들고 인터넷 가입하라고 하는 건 좀...

4. 물품과 가격대
 사료 업체는 로얄캐닌, anf, 내추럴발란스가 있었는데요.
광주 펫쇼는 블랙우드도 있더구만, 대전은 규모가 작아서인지...
사료 가격은 대략 인터넷 평균가더라고요.
(가서 개똥 밟을까 스트레스 받느니 집에서 인터넷 주문하고 말지...)
습식사료나 캔은 인터넷 최저가랑 비슷했습니다.
장난감들은 솔직히 좀 조잡하고 가격대도 그닥이었고...
아, 스마트 정수기 인터넷보다 저렴합니다. 한 만원 조금 넘게 싼 듯.
정수기 사려고 생각하시는 대전/충남권 집사님들 계시면 정수기랑 필터는 살 만 한 거 같아요.
저는 이미 정수기 있어서 패스했습니다만.
그리고 에프디트릿에서 나온 동결건조 간식 엄청 저렴합니다.
150그램 한 통 1+1을 만원에 팔더라고요.
솔직히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함.ㅇㅇ
저도 닭가슴살로 2개 업어왔어요.
그거 말고 아이들 옷이나 인식표는 종류도 적고, 비싸고...
그리고 전부 현금가라 조금 짜증이...

5. 결론
 인터넷 쇼핑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