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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곧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게시물ID : animal_194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널드힐
추천 : 7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6/25 19:45:37
골두 절단 이후에...... 이제 막 취직한 지 누나가
돈들어갈데가 많다고 투덜거리고 징징거린게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담낭이 부풀어서 언제 괴사하고 터질지 모른다네요..
허허. 수술비도 거액이 들어가는데다가 수술 했다쳐도
그 생존률이 30 정도라고 합니다.
많은 고민끝이 약물 치료만 하고 아이가 많이 괴로워
하거나 터져서 위험할때가 오면 조용히 보내주기로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결정했어요.
이제 8살인 우리 악마견은 누나가 혼자 자기
감당하고 징징거리는게 싫었는지 갑자기
혼자서 떠날려 하네요.
언제가는 죽을 줄은 알았어요.
그게 당장이 될거라곤 몰랐네요.
지금 퇴원하고 있는 중인데 여전히 기력넘치게
있는거 보니까 예민하고 가족없으면 밥도 안먹는
애를 어떻게 먼저 보낼지...

곧 떠날 우리집 막내 아들이자 평생의 유일한 제 동생이
먼저 천국에 가서 자리좀 맡아놨으면 좋겠어요 .
햇빛잘드는 1등석으루.
누나는....쇼파있는데가 좋은뎅.....
 그리고 강아지 츄르는 하루에 한 개만 먹으라고 해야하고
껌은 꼬다리까지 다 먹으라고 미리 잔소리 해야하고
계란 묻은 사료 먹을때 빨고 뱉지말라고도 해야겠어요.
입맛도 드릅게 까다롭고 애교라고는 고기먹을때
누나가 지 발바닥 좋아하는거 알아서 발바닥 슬쩍
보여주는 것 밖에 없는데 먼저 잘 도착하게
보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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