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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냥줍) 아이데리러 어린이집 가는 길에 아기 고양이를 주웠어요.
게시물ID : animal_19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다줏었다
추천 : 3
조회수 : 11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5/16 22:28:33
제습제 고양이 인형 같은게 골목길에 있길래
저걸 왜 저기 버렸데 하고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애옹!

아... . 살면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 바랬던 것 중 하나가
새끼 고양이를 줍는 일이 었습니다.
키우지 못할거면 그냥 길에 두고 가라, 어미가 주위에 있을 것이다 등등
새끼 고양이를 줍지 말아야 할 이유를 너무나 많이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다음날 사체로 마주할 용기는 없었기에
물론 사체로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동네 할머니 말씀으론 아침부터 거기서 울고 있었다고 하시네요.
병원에 부랴부랴 데려갔더니 태어난지 3주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시고
이정도면 어미가 버렸을 거라고

눈이 고름이 가득하고 무슨 전염성 질환이라는데
일주일 약을 잘 발라주면 나을거라고 하셨어요.

신랑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 무턱대로 데려와버려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입니다.
키우지 못할 것을 한순간의 동정으로 데려와버린 내 모습이 너무나 무책임하면서도
어쩔수 없었음을 말해봅니다.
 
- 디시인사이드_야옹갤에도 올렸던 글 입니다.
신랑이랑 지금 분리된 공간에 있긴한데 고양이 침이 닿았던 곳을
신랑이 만졌더니 바로 부풀어 올랐어요.
 
어서 좋은 분이 나타나 입양되길 바랍니다.
발견당시 허피스, 눈병을 앓고 있었으나 지금은 다 회복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활발해요.
진드기 없고 구충제도 먹였습니다.
 
대구지역이면 데려다드려요.
책임비 3만원, 한달 후 안부주시면 돌려드리고
중성화때까지 가끔 연락주시면 적은 돈이지만 5만원 수술비로 보태드립니다.
미성년자, 대학생, 결혼예정자, 신혼부부는 입양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혼자 화장실도 잘가고 불린 사료, 캔 잘먹어요.
다른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고양이 찾는다고 운다던데 이 고양이는 울지를 않네요;;
다행이긴 합니다.
 
일요일이면 동물 요양보호소로 갑니다,
그전에 어서 좋은 입양자분이 나타나셨으면 해요.
 
댓글 또는 카카오톡 dudu2781로 연락주세요.
 
길냥이 3.jpg
길냥이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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