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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글]안녕하세요. 길냥이(심바)를 하늘나라로 보낸 유저 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19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캐슈탈트
추천 : 2
조회수 : 14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29 1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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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유저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안녕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저는 염치 없이 다시 찾아온 심바의 보호자였던 심지수입니다. 다시한번 게시판의 성격을 벗어나 글을 쓰게 된 점 죄송합니다.


심바를 떠나보내고 상실감을 떨쳐버릴 기미도 없이 건물에서 떨어져 다친 길냥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일의 정황입니다.

심바를 살리기 위해 함께 힘썼던 분들과 남은 모금액에 대해 상의를 했습니다이번주 내로 만나서 모금단체를 조사하여 모금액을 분배하여 기부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기울었습니다그러다 저희가 사는 곳(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다리를 절고 있다는 고양이를 구조하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가끔씩 그 아이에게 먹이를 주던 분이 계셨지만직접 데려가 치료하는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하고하루가 흘러갔습니다.

오늘 아침 8 40다리를 절던 아이가 지붕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긴급하게 구조를 시도했고발견하신분과 함께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했습니다그리고 엑스레이를 찍어 검사 결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50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골절절단 부분이 4곳이었습니다수술이 바로 필요한 상태이기도 하고, 2회에 걸쳐 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400만원의 비용과 10일정도의 입원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행히 병원 측에서 길고양이 할인을 통해 30퍼센트를 차감하여 300만원 초반 정도를 예상하겠지만사실 비용이 제가 생각했던 곳보다 훨씬 상회하기에 이렇게 다시 글을 적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심바의 경우처럼 신장 수치나 빈혈다른 질병을 의심되는게 없어보입니다.

심바를 떠나보낸지 얼마되지도 않았고사실 아픈 고양이를 매일 찾아가 면회를 한다는게 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그럼에도 너무 조그마한 생명이 허무하게 다쳐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 제겐 너무 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염치를 무릎쓰고 다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요청의 글을 올립니다. 

이하는 점순이(일단 발견하신 분이 지은 이름으로 했습니다.)의 사진과 상태입니다지붕에서 두번 떨어져 하반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점순이 구조사진 1.jpg
구조 후 병원에서 접수를 기다리는 사진입니다. 데리고 올 때 겁을 많이 먹었는지 공격적으로 변해 손에 상처가 많이 났습니다.
점순이 입원 사진3.jpg
점순이 입원 사진1.jpg
점순이 입원 사진2.jpg

검사 후 입원 한 상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현재 하반신을 못 움직이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그 외에 외관으론 상처가 없는 듯 합니다.

점순이 뼈 사진.jpg

엑스레이를 통해 보여지는 사진입니다.

 1번 동그라미는 다른 고양이 뼈들에 비해 떨어져 고정이 안돼있는 상태입니다. 오른쪽 뼈와 비교했을 때 오른쪽 뼈처럼 잡아준다는 느낌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같이 떨어져있어서 핀으로 바로 잡아줘야 할 듯 합니다.

2번 동그라미는 뼈가 절단된 상태입니다. 왼쪽의 긴 뼈처럼 뻗어있어야 하지만, 절단된 상태라 고통이 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제일 문제가 심한 곳이고, 며칠 뒤 바로 수술을 진행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의 수술은 핀이 아닌 좀 더 비싼 가격의 수술이 필요할거라 예상됩니다.

3번 동그라미는 탈골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이 쪽 뼈를 절단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뼈가 없어도 4족 동물은 근육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서 아마도 정상적인 고양이처럼 되진 않아도 정상적인 생활에 무리가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대로 냅두기엔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차라리 뼈를 도려낸다고 하셨습니다.

4.번 동그라미는 골절입니다. 다른 뼈들의 상태보다 양호하지만 핀을 박아넣는 식으로 수술해야할 듯합니다.

 

점순이 결제 내역.jpg


첫 결제는 심바 모금액을 사용했으며 현재 157,811원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아이를 고치는데 사용할 듯하지만, 300만원의 비용을 충당하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합니다. 빠른 시일에 수술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기에, 부족한 금액은 일단 제 돈으로 충당을 하려하지만, 제 상황이 이 금액을 충당하기 어려운 금액이기에 여러분께 요청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제 이야기가 불편하실 분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이 아이를 살리기도 해야하고, 그 일에 제 염치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어려운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이의 인스타그램은 곧 만들 예정이고, 떠나보낸 심바의 계정을 이 아이로 바꾸려 했으나, 함께 해주신 분들이 새로 만드는게 낫다는 이야기 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계좌 번호입니다. 불편하실까봐 흰색으로 하였습니다. 드래그 하시면 보입니다. 심바를 위해 만든 계좌 그대로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점순이 근황을 곧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110 508 592632 신한은행 심지수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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