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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자브종 댕줍 (사진많음 주의)
게시물ID : animal_198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킹
추천 : 20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08/25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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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회사에서 근무하는 중 평소랑 달리 낑낑대던 소리가 출근때부터 줄기차게 아주 구슬피 들려 밖에 나가보니 조그마한 새끼 강아지 한마리가 있더군요

 

배가 고파 그러나 싶어 사무실에 있는 물과 참치캔에 기름 쪽 겉어내고 주니 허겁지겁 잘도 먹더군요

그러고나서 사무실안으로 저를 따라 졸졸 쫒아오길래 첨엔 계속 내쫒아보고 했지만 끈질기제 계속 따라 오고 낑낑대는걸 그냥 볼 수 없어 잠깐 봐준다고 사무실에 데려다 놨더니 글쎄 이녀석이 마치 지 집인냥 바로 배 뒤집고 애교부리다가 배가 불렀는지 배깔고 내리 잠만 자길 몇ㄱ시간.....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이리저리 강아지를 살펴보니 온몸에 오동통한 벼룩이 수도 없이 많고 털은 떡이져서 거기에 도깨비풀인지 가시풀인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더라구요

목걸이며 인식표며 이런건 당연히 없고 아무리 봐도 어디서 키우던 강아지 같진않아보였고, 공장과 사무실만 있는 횡한 촌구석이라 어디서 온 녀석인지 알수도 없고...

 

주인을 찾아주려 인근에 계시던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고 그러시며 아마 산이나 숲쪽에서 살던 들개들 새끼 중에 도태되어 버려져 혼자 배회하다 우연히 우리 사무실 앞에까지 온거같다고 그러시고 아님 주변에 공장지대 돌아다니는 들개들이 몇 있는데 그 녀석들 새끼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더군요

 

버려져 며칠씩 산이며 들을 돌아댕긴 녀석을 보니 당장에 떡진 털이며 벼룩에 괴로워해 보이는 모습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다행히 건강 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벼룩과 엉킨털 때문에 털을 빡빡 깎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건강한 상태고 태어난지는 3개월 가량 되었다고 하더군요....

온몸의 털이 다 밀린채로 안쓰러운 표정으로 저만 바라보던 녀석을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며칠 돌봐주기로 한게 벌써 5개월째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몸무게 12키로 나가는 아주 건강하고 듬직한 녀석이 된 똥깡아지 사진 한번씩들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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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집 강아지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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