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함부로 개키우는거 아닙니다! 1
게시물ID : animal_199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덕구씨
추천 : 10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1/07/19 23:23:54
벌써 2018년 13살 우리 덕구 보냈습니다
15년전이라 하면 강아지 지식이 풍부하지 않았고 시내 어디서든 살수 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13년동안 솔직히 강형욱 훈련사가 안나왔음
강아지 산책 중요한지 몰랐어요
그래도 주 4회 시켰습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내 가족이었어요
내가 살수있는 이유였고
근데 11살 되던 해에 심장병이랍니다
신부전증까지 동반하여 식음을 전폐했어요
아시는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말도 안통하는 강아지 밥 안먹으면
어르고 달래고 빌어도 보다가 결국 강급할때
얘는 속에서 안받아서 안먹어요
근데 저는 약먹어야하면 밥먹어야해요
강급하면 다 토해요 그럼 또 줘야해요
점점 말라가고 똥도 혼자 못싸고
결국 24시간 뚠 눈으로 지켜봐야해요
정말 힘들어요
저는 교대근무 하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밥을 믹서기에 갈고 먹이고 새벽 6시에 약을 먹이고 7시부터 산책을해요
참고로 늙으면 걷질 못해요
제가 안고 걷는데 콧구멍이 왔다갔다 해요
그렇게 기력이 없는데 냄새는 맡아요
그리고 직감적으로 이놈이 나를 떠나겠다는게
느껴져요
똥구멍이 열리고 얘 의사와 상관없이 변이 흘러요

밤새 지켜보다 한시간씩 내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요
근데 앞이 잘 안보이고 냄새가 잘 안나는지
제가 머리를 만질때까지 몰라요
너무 예쁜애였어요

이렇게 예쁜아이 이쁜순간부터 무지개다리건너기
하루 전 사진입니다
이 사진 올린 이유는요
SNS 든 인터넷 어디든 예쁜사진만 올라와요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나오지않아요
전 마지막까지 우리 덕구랑 함께했고
손목에도 소중히 담아놨어요
이런 모습까지 볼수 있으셨으면 해요.
2는 지금 제가 데리고있는 푸들이 사연을 올리고 싶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