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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례씨♡님 보세요
게시물ID : animal_3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사엘
추천 : 6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29 13:05:07
안녕하세요?
냥이를 기르는 오유인입니다. 
점심먹고 베슷흐 글을 보던중 중성화 관련 글을 보았는데 마음이 좀 아프더군요. 
많은 사람들의 덧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고양이를 기른지 2년이 되어갑니다. 
두 마리를 기르고 있구요. 혼자 자취할때 부터 길러서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냥이에 대한 정이 많습니다. 늦은 시간 퇴근하고 열쇠로 문을 열면 문 앞까지 마중나와 주는게 참 좋더라구요.^^
저 역시 고양이를 기르기 전에는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선입견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기르고 있고 좋아하는 고양이가 발정이와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회사 하루 휴가 내고 발정기 중인데 수술을 시켰습니다. 발정기 때에 수술시키는것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네요. 
덧글을 보니 정말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 '고양이를 길러본 사람' 이라면 달 수 없는 덧글들이 많더군요. 어렸을 때에 약간 고양이를 길러봤다라고 모든것을 아신다고 하시는 분은 오산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중성화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제 이익이라고 이기주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물론있겠지요. 
하지만 제 이기심을 위해서 몇십만원씩 수술비용을 내지는 않습니다. 한마리는 무료 분양이었고 둘째는 3만원 주고 데려온 고양이입니다. 이제는 한 가족이고 돈으로는 환산할수 없는 식구입니다. 
저는 지례씨♡님이 발정난 고양이가 귀찮아서, 내가 그런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런 이기적인 생각으로 중성화를 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것을 가지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이기적이니 정말 고양이를 생각하는것이니.. 라는 덧글을 가지고 함께 활동하는 오유인에게 상처를 주는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 자신은 그런 생각이라고 확신을 가지더라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 억지로 주입을 시켜줄 권리가 있으신가요?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실 정당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악플로 공격을 받아본 사람은 압니다. 
그때의 떨림과 무서움. 그리고 불쾌함. 기분나쁨...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유머 사이트에서 그렇게까지 하는게 맞는건가요?

지례씨♡님.
제가 지례씨♡님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오늘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제가 위에 쓴 글처럼 냥이를 잘 모르는 유저분들이 큰 악의 없이 남긴 글들일것입니다. 무심코 던진돌이지만 상처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받으셨더라도 이 글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냥이를 기르는 한 오유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 하나 작성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와 함께 지내고 있는 '보류' 입니다. 
그냥.. 글 쓰는 김에 하나 올려요. 지례씨♡의 냥이도 참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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