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폭설 이틀전에 납치해온 기리기리 김기리
게시물ID : animal_33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KMC
추천 : 24
조회수 : 14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26 18:02:23

처음에는 밖에서 어느 고양이가 엄청 시끄럽게 울길래 '밥이나 좀 줄까...'하고 나갔다가

암만 찾아도 고양이가 안보여서 주차되어 있던 차들 밑을 자세히 보니 웬 새끼고양이가...

'아 추운 날에 이걸 업어와야 하나 안그래도 집에 묘구밀도도 높은데..'

'그렇다고 꼬라지가 꼬질꼬질리스트한 것이 며칠 헤맨 행색인데 놔두면 죽을 것 같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하고 납치해왔어요...

처음에는 납치하고도 '아 이게 잘한건가..' 하다가 이틀 뒤에 폭설 오는 거 보고 '아... 데리고 오길 잘했다' 생각 들더라구요.

천국행 티켓 하나 끊었네요 ㅎㅎㅎ

근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른 고양이는 괜찮은데 사람만 보면 하악질에 도망가기 일쑤고 해서

계속 냥이들이랑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방안에 납치해서 친냥파가 아닌 친인파로 바꾸기 프로젝트 들어갔는데

첨에는 어두컴컴한 구석탱이에서 웅크리고만 있다가 이제 많이 좀 나아졌는지 양지로 나오네요 ㅎㅎ

이제 입양보내야 하는데 애가 행색이 꼬질해서 그런지 맞는 묘연이 없네요 ㅎㅎㅎ

씻겨도 꼬질했는데 그제 그나마 세수 좀 시켰더니 나아진 꼬질이... ㅋㅋ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