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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먹을 거라 생각하긴 한데..
게시물ID : animal_41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배빠른분
추천 : 10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4/08 00:52:34

 이번에 종편 프로그램에서 고양이탕에 관해 나오는 거 보고 많은 분들이 경악하시는 걸 봤긴 했는데..

 

 뭐...사실 고양이탕에 관한 아주 옛날부터 알고 있었음..

 고양이에 대해선 여러 미신들이 참 많죠. 고양이는 해꼬지 당하면 반드시 저주해서 복수한다라던지.. 묘성증후군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고양이를 고아 먹으면 허리병이 낫는다라던지..

 

 뭐더라.. 아주 옛날 외계인 알프라는 시트콤에서 알프가 항상 고양이 쥬~~스!!!!하고 뛰어다니던 게 기억나네욬ㅋㅋ 거 재미있었는뎈ㅋㅋㅋ

아;;; 하려던 말은 이건 아님.;;;; 고양이탕이라니깐 갑자기 그 알프가 생각나서.;;;;

 

 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고양이나 개나 사실 가축임.. 애완동물? 물론 집에서 애완으로 가족으로 키우는 분들 많고 집에서 기르는 개 고양이들은 분명히 가족이예요. 평생 같이 살 가족, 먹는 대상이나 화풀이 대상이 아니라 말그대로 가족이죠.

 

 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이라면 얘기가 달라요. 전 개도 고양이도 식용 가축으로 따로 분류해서 유통시켰으면 좋겠어요.

 개고기와 고양이고기를 활성화하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차피 수요가 없어지지는 않을거예요. 특히 개.

 근데 고양이는 맛이나 영양을 위해 섭취하진 않잖아요. 약용이 도축의 목적이거든요. 어차피 그럴거면 고양이가 약용의 가치가 그다지 없음을 홍보하는 것이 고양이를 살리는데 훨씬 효과적일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요통엔 고양이보다 닭이랑 지네 고아서 만든 엑기스가 효과 짱이예요. 이건 제가 먹어봐서 효과 보증함.

 아, 얘기가 또 샜네.;;

 

  가족인데!!!! 내 가족인데!! 어떻게 가축이라고 법으로 정하고 잡아 먹을 수가 있어!! 이 잔인한 놈들!!!

 

 이라고 생각하기 전에요... 가축으로 규정하고 법 테두리를 정해놓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반려묘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도 있어요..

 식용으로 사육하는 동물을 따로 구분지어놓고, 그 외에 내 집에서 같이 사는 애들은 식용이 아님을 따로 명시하자는거죠..

 

   다 똑같은 귀여운 강아지고 다 똑같은 사랑스러운 고양인데, 어떻게 식용 애완 따로 구분해!!!! 라고 욕하신다면..

 전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말도 경주용마, 번식용마, 농사용마, 고기용마, 기타 잡마 등등 있듯이요, 개나 고양이도 그 목적에 따라 구분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내가 가족으로 같이 사는 내 아이들은 '식용'이라는 시선에서 빼낼 수 있거든요.

 

 전 햄스터를 4마리 길러요.

 전 털짐승 보면 환장해요. 사랑스럽잖아요, 털짐승들.

 근데 햄스터가 야생에도 존재해온거긴 하지만 원래는 실험용을 위해 엄청나게 분화되었다는 사실을 아세요?

 

 저 역시 학교 다닐 때 쥐들 여럿  죽였죠.

 울학굔 돈이 좀 많아서 실험동물사육장을  따로 두고 풍족하게 실험했어요. 다른 학교 쥐 해부실험 6명이 한 마리 배정받을 때 우린 한 사람당 한 마리 받아서 했거든요.  토끼도 있었어요. 제가 사육하던 토끼는 무슨 균이 안구에 미치는 실험이라 마지막에 안구 적출을 위해 부득이 죽일 수밖에 없었어요. 아 그 날 학교 결석했죠. 차마 볼 수가 없어서.ㅠㅠ

 암튼각종 실험을 위해 쥐들과 햄스터들은 많이 죽었죠. 특히 식영과랑 유공과가 많이 죽여요!!! 아 하려는 얘긴 이게 아니고.;;;

 

 전 지금 애완으로 내 가족으로 내가 이뻐하는 햄스터를 여러마리 기르지만...

 학교에선 실험으로 많이 죽였어요. 지금도 죽이겠죠.

 애완이랑 실험용은 어쩔 수 없이 구분해야하잖아요. 우리가 먹는 약, 화장품 다들 인간에 의한 소동물들의 강제희생으로 나온 거예요...

 

 어쩔 수 없잖아요. 지구상엔 인간이 최고위 포식자예요. 모든 건 인간 위주로 돌아가죠.

 그 중에 보호해야할 것들도 인간이 보호해야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개와 모든 고양이를 보호할 순 없어요.

 보호가 필요한 개와 고양이를 구분해야한다는 거죠.

 '길냥이들까지 모두 보호할 필요는 없어. 잡아죽여도 돼!!!' 라는 게 아니예요.

  가축의 개념을 확실히 해두고 법으로 제정하고 홍보하는 것이 오히려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거예요.

  길냥이들은 희귀동물도 아니고 번식이 어려운 동물도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인간의 생활에 필수조건인 것도 아니구요. 한 마디로.. 종의 보호가 필요한 동물이 아니라는거죠..... 안타깝지만 그게 사실이예요.. 그래도 길냥이의 무분별한 포획은 분명히 불법이예요. 그러니 이런 걸 법으로 명시해두고 처벌 조항을 좀 더 확실하게 구분지어 홍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거죠.

 사실 고양이 잡아서 약만드는 사람들... 저게 불법인지도 모르는 사람 많을걸요. 길거리에 깔리고 깔린 게 고양인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일거예요..

 

  반달곰을 발견한다면 '오! 희귀동물!!  멸종되지 않아야할텐데.'라고 생각하지 '아싸 싀발 축 웅담 득템!!!'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법이라는 형식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아 그냥 쓰다보니  겁나 길게 쓰긴했네요.. 괜히 썼난갑다... 에라 모르겠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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