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과제좀 하려고 집에서 나가고 있는데
어디서 야옹야옹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돌아보니까 그 쇼콧인가 코숏인가 그 고양이가 비 쫄딱 맞고 자동차 밑에서 고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우쭈쭈 하면서 쭈그려 앉으니까 쪼르르 달려오는거에요.
제 주위 2~3바퀴 돌더니 갑자기 사타구니쪽으로 들어와서 막 비벼대는데,
사람 손을 탄것 같더라고요.
기회다 하고 글로만 보던 궁디팡팡을 해주니까 갸르릉 거리면서 막 꼬리 막 세우고 엉덩이 막 세우고 비비적 대는데 신기하더라고요.
10시에 이렇게 해주고 갔는데,
방금 집에 오면서
혹시나 해서 길가에서 우쭈쭈쭈쭈 해주니까 오른쪽 건물 빈공간에서 또 쪼르르 나와서 비비적 대더라고요.
그래서 궁디팡팡 한번 더 해주고,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막 대문 까지 따라오는거에요.
근데 저희가 포메라니안을 마당에 키우고 있어는데, 고양이가 대문 안으로 들어오려다가 막 강아지가 짖으니까 우물쭈물 하다가 다시 가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안갔나해서 창문열고 우쭈쭈 하니까 어디서 막 야옹야옹 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