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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은 훼이크다냥-_-
게시물ID : animal_51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hostRider
추천 : 13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8 02:31:21
일단 5년째 없으므로 음슴체...
오밤중에 편의점 커피사러 가다가 치즈냥 봄
건물 화단과 차 바퀴 아래서 계속 울어댐...
어디 아픈가 싶어 좀 쳐다봤지만 딱히 아픈데는 없어보임
도망가지도 않는걸 보니 사람 손타던 냥이 같은데...
일단 갈증때문에 커피사러 편의점 갔다오는데
웬 처자가 냥이에게 빵 주고 있음...-_-;
받아 먹는가 싶더니 맛만보고 계속 울어댐...
어디 아픈가 싶어 집에 가지도 못하고 옆에 앉아서
아이스 커피 빨대도 흔들어보고 차 밑에 뭐 있나 싶어
엎드려 차 밑도 봤지만 암것도 없음...
(물면 어카지?으앙~ㅠㅠ)만져도 봄...다행이 안뭄ㅋ
하악질도 없고 확실히 사람 손 타던 냥이가 틀림없슴
도대체 왜 울어대는지 알수도 없고 어디 아픈가 신경 쓰여서 
집에도 못들가고 있다가 먹을거라도 두고 들어가자 싶어서
편의점 가서 저염도 닭가슴살 라이트 사옴...
(비싸서 나도 안사먹는것을...ㅠㅠ)
읭?사오는 사이에 아가가 어디가고 없네?
오디갔지?하는데 화단 구석에 웅크리고 있음...
캔을 보여주니까 내 앞으로 쏜살갇이 옴(^+_+^)
오옷 녀석ㅋ 맛난건 알아가지고ㅋㅋ
그러나 그것도 잠시...
캔을 딸려고 하던 찰나...갑자기 화단 구석쪽으로
번개같은 몸 놀림으로 움직이더니 5초간 스탑모션...
뭐지?-_-? 하는데 푸닥푸닥하더니 4~5센티 가량의
쥐 물고 화단 구석에서 흐-_-믓한 표정으로 나옴...
날 바라 보면서 "님아 이거 주까?"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쥐 내려 놓는척... 하다가-_-;...쥐를 고쳐물고 "헿" 하는
표정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꼬리를 꼿꼿이 세운체 도도하게
길건너 사라짐...-_-;
나에게 남은건 20분 동안 왜그러지?ㅠㅠ하고 쓸떼없는 걱정하던
허무함과 한손에 움켜쥔 닭가슴살 라이트 한캔...
역시 냥줍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냥님의 간택이 있어야 가능한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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