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함께하던 냥이가 내곁에서 없어지고
새 냥이와 함께하기엔 언젠가 또 느낄 그 아픔이 너무 무서워서
여기 이쁘디 이쁜 너무너무 어여쁜 냥이들 사진보면서
적적한 마음 달래는 30대 중반 흔한 아저씨입니다.
ㅁㅇㄱ글 보면서 가까운데 가볼까... 하다가도
다른 냥이에게 손대는게 왠지 미안하고 죄짓는 기분도 들고
그 따듯함에 못참고 냥이를 입양해버릴지도 모를거 같다는 두려움에 망설이며
아유 이뻐라. //_//
하고만 있었는데요.
며칠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글들과
오해겠지. 사람들 참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냉담해지네... 하는 씁쓸함과
어떤분의 사모님과 했다는 대화와 카톡글 이런걸 보면서 느껴지는 배신감과..
완전 추리소설 버금가네요. 허허
댓글하나 안달고 보기만 하는 방관자 주제에 뭐라 말할 염치는 없지만..
걍 씁쓸할 따름이네요.
누가 잘했고 못했고 이젠 다 모르겠어요. 에휴... 누가 나쁜 사람이던
냥이들 눈병난거 너무 아파보이던데 그 냥이들 좀 제발 빨리 괜찮아지면 좋겠어요..
그냥 그거만 바라네요 지금은.
입안에 쓴맛이 가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