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제 분양 보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53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9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7/11 01:13:31
먼저 이 두 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todayhumor.com/?animal_46909
(고양이들을 보살펴주세요)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5395
(베오베간 고양이들을 보살펴주세요 후기입니다)
 
한 달쯤 전 올라온 이 게시글을 보고 다음날 제가 광양까지 가서 새끼를 낳은 어미냥이를 구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부로 새끼들의 분양이 끝났어요.(흰둥이는 발견자 쥐무셔님이, 검둥이는 익명80623님이, 얼룩이는 아이디는 모르지만 인천에 사시는 오유분이 데려가셨고 삼색이는 제 친구가 데려갔습니다.)
 
다만 한 달여 넘게, 어미 냥이 니니의 분양처가 정해지지 않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처음에 니니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모습입니다.
 
1369714539689_2013-05-28+12_15_55.jpg
 
1369714543234_2013-05-28+12_59_24.jpg
 
 
세 번이나 씻기고서도 꼬질꼬질한 털에, 비쩍 마른 몸. 순간 흠칫하게 만드는 냄새까지, 니니는 정말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병원 데려가며 알아보니 길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곰팡이성 피부염에, 왼쪽 눈에 염증까지 겹쳐 돈이 만만찮게 깨졌죠.
 
지금은 약도 꼬박꼬박 먹이고 눈에 안약도 넣어주고 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염도 좋아졌고 눈은 이제 깨끗해요.
 
 
 
예뻐진 사진 올립니다.
 
CAM00007.jpg
 
 
눈이 무지 이뻐요. 코숏과 페르시안의 잡종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CAM00014.jpg
 
숨막히는_뒷태.jpg
 
CAM00017.jpg
 
졸리냥
 
CAM00019.jpg
 
 
정말 많이 예뻐졌지요? 발정이 와서 살이 잘 안 찌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여 엉덩이가 좀 통통해졌답니다.
 
이쯤에서 니니의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니니.
 
나이는 약 한 살 반으로 추정중입니다.
 
사는곳은 전남 순천이구요.
 
새끼들을 낳은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젖이 돌아 배쪽에 단단히 뭉쳐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젖몸살인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래요.
 
지금 다른 병은 없고, 곰팡이성 피부염 약을 먹고 있습니다.
 
니니를 분양보내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발정 때문입니다.
 
발정기라 밤낮 가리지 않고 우와앙 우와앙 우는 것부터 시작해 바닥에 비비적거리는 것이 안쓰러울 정도랍니다. 중성화를 시켜야지 싶긴 한데,
 
지금까지 들어간 사비도 상당해서 다음달까지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모님은 이미 키우고 있는 한 마리도 버겁다며 얼른 내보내라 성화시고요. 유기묘 보호소에 보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게 부담이라면 분양받는 집사님도 부담이시겠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분양비나 책임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다만, 중성화 수술을 해 주시는 조건으로 데려가 주세요. 비용의 절반까지 제가 부담할 의사가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후 하루나 이틀 지나 안정이 되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부터 하는 이유는 업자에게 이용당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내가 얘를 어떻게 키웠는데 ㅠㅠ)
 
보낼 때는 사료와 참치캔, 백모용 샴푸까지 같이 드릴게요.(첫째는 고등어 태비랍니다 ㅎ) 수술비에 대한 부분은 제가 나중에 사료나 모래로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으신 분이면 더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성묘라 분양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니니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분양 의사가 있으신 분은 dkfel89로 카톡 주세요. 니니의 새로운 집사님을 기다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