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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업둥이 데려온 이후의 깨달음
게시물ID : animal_63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부
추천 : 16
조회수 : 945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3/09/23 03:46:47

제가 재수하면서 많이 힘들었을때...
학원일 하면서 분양준비를 마치고 가정분양을 둘러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오유에 업둥이 공고글이 올라왔어요

못나고 결막염에... 누가 쉽게 입양할만한 아이였어요

저랑 처지가 너무 비슷해서 그런지 ㅎㅎㅎ 딱 삘이 꽂혔어요
묘연이란게 있나봐요

분양받고 같이 지내는데 사실 고양이를 제 손으로 직접 키워본 일이 없어서인지
많이 부딪혔어요

얘가 왜 날 깨물지..하다 훈련을 시키고 실수도 많이 하곤 했죠


그러다 오늘 새벽에 제가 물마시고 뽀뽀를 쪽 해주고 이불위에 누웠는데
번뜩 떠오르는거에요

얘가 아무리 깨물깨물 심술궂게 대해도..(애교 많은 편은 아니에여)
가만히 있는 저에게 갑자기 와서 냄새를 킁킁하고 살짝 깨물하거나 핥아주고 갔거든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저의 행동을 닮은게 아닐까 깨달았어요 ㅎㅎ
코부한테 내가 먼저 다가가서 쪽하고 뽀뽀해준 후에 저 할거 했었거든요..

이런 사소함을 닮아간다는게 너무나 행복하네요...


정말 제가 주는 사랑만큼 딱 크만큼 되돌려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어떤 점에서 닮아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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