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에 저희집이 이사를 가게 됐는데, 같은 단지 내의 아파트입니다.

멀리 가는 게 아니긴 하지만, 사람들 짐 옮긴다고 막 왔다갔다 거리고 소리도 크고 하면 애가 패닉이 올 거 같은데..

애기 때 태어난 집에 아저씨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있어서 목소리 크거나 무거운 남자를 기겁할 정도로 무서워하거든요..

 

어차피 하루 안에 다 옮겨질 거... 케이지 안에 넣어둘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하루 정도...

밥은 하루 정도 굶어도 상관은 없다고 하던데, 대소변 문제가 좀 걸리긴 하는데..

그렇다고 병원에 맡기기도 뭐 한게.. 저희 동네에 동물병원이 없어서, 맡기려면 택시비 편도 만원 정도 되는 거리까지 가야해요.

울 동네에서 동네로 이사가는 데 애만 저~~~~ 멀리 맡겨놓기도 좀 뭐한...;; 그리고 병원 가는 거도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고..

 

고양이 데리고 이사 가본 적 있는 분 없나요...

우리 가족도 전부다 짐 옮겨야 해서 케이지 안에 넣으면 신경 써줄 겨를도 없을 듯 한데.. 하..

케이지 안에 넣어서 이사갈 집에 베란다 쪽에 미리 데려다 놓고 안정 취하게 덮개 같은 걸로 씌워놔도 될까요?

아니 그렇게 하면 짐 옮기는 소리만 들려서 더 무서워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