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양이의 집사노릇하고 있는 다원이라 합니다.

서론을 빼고 말하자면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는데 집앞 작은 화단에서 죽어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서 잠깐 멍때리고 있다가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안쓰는 수건에 싸서 급하게 화단을 파서 묻어주었는데 

제대로 된 공구로 땅을 판게 아니라 좀 얕게 묻혔어요..

근데 출근하면서 생각해 보니 

저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 깊게 파서 묻어주자니 집 주인이 한소리 할거 같고....

다르게 처리하려하니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잠시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준비가 안되어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질문 드립니다.

1. 병원에서 아이들의 사체를 처리해주나요? 

2. 무단으로 화단에 묻으면 안되겠죠? 집주인에게 해결을 요청해야할까요? (근데 집주인은 지방에 살고 대신 아들들이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잉...아침에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죽은지 얼마 안된거 같아서 더 맘이 안 좋았어요- 일찍 알았다면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해서.

집사 및 주인님들 의견 부탁드려요-